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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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뿐만 아니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당은 8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안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을 만나 새해 인사를 드린 바 있다”며 “다만 그 외 만남과 제안 등 모든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알렸다.
앞서 이날 한국경제는 김 전 위원장과 최재천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 후보와 면담을 하고 안 후보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자리에서 안 후보가 이 후보의 단일화 조건을 논의했으며 국민의힘 측에는 총리직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의당은 보도에 대해 “(안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을 찾아뵙고 새해 인사를 드린 것은 1월경으로 시점도 맞지 않는 전혀 사실무근의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김 전 위원장과 이 후보가 면담한 것은 지난 6일이다.
또 국민의당은 “단일화 관련해 국민의힘과 전혀 접촉한 사실이 없다”며 “국민의힘 측에서 어떠한 제안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허위사실이다.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재소한다”며 “이 기사에서 언급한 국민의힘에 총리직 요구, 김 전 위원장, 최 전 의원이 이재명 후보와 만남 후 안 후보와 만남 모두 국민의힘 당색과 같은 새빨간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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