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접종자 대상 자정까지 영업…자가 진단키트 전국민 지급 검토"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발언 |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8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관련, "김부겸 총리도 여야 합의를 전제로 합리적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오는 14일까지 추경을 처리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추경 심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조오섭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공식 선거운동 전에 본회의가 열려서 예산안이 통과되기를 희망한다"면서 "2월 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니 (선거일인) 3월9일까지 본회의를 열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현재 급증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면서 "우리 당은 이재명 후보와 함께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오미크론 대응 긴급점검 회의를 개최해 이 후보가 제안한 백신 인센티브를 실행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자가 진단키트 수급 점검과 취약계층 지원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에서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 "확산세는 높지만, 중증화율과 치명률 낮다는 것은 현명하게 이 고비를 잘 넘기면 엔데믹(풍토병화)으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
그는 "정부가 기왕에 기존 방역체계를 전환하고 있지만, 질적·양적으로 다른 오미크론 위기의 성격에 비춰 방역정책과 재정정책 모두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3차 백신 접종자가 자정까지 영업 제한 업종, 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 후보가) 제안해주셨는데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3차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한편 자영업자의 숨통을 틔워준다면 백신 인센티브가 백신 신데렐라 인센티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부는 학교 대상으로 현장 이동형 신속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도입하기로 발표했는데, 학교뿐 아니라 이 검사방식을 지역사회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국회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장애인 등 약 500만명에 대해서 감염 취약계층들에게 자가 진단키트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예산을 추경 예산안에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전 국민 지급도 검토할 필요 있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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