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숄츠 정상회담 "유사시 나토와 공동 대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2월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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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미국과 독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 관련 러시아와의 대치 상황에서 외교가 모두를 위한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러시아가 우크라 침공을 강행할 경우 혹독한 대가를 초래하는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022년 2월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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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를 향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노드스트림2는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숄츠 총리도 "노드스트림2 관련해 양국은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천연가스를 독일로 운송하기 위한 가스관 연결사업 노드스트림2는 서방이 갖고 있는 대러 제재의 핵심 카드다.
다만, 강행 시 독일도 에너지 위기로 피해를 볼 수 있어 러시아의 관점에서는 '약한 고리'였고, 숄츠 정부도 상대적으로 대러 제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국내외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숄츠 총리는 이날 방미를 계기로 전보다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는 미독 정상회담이 있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경우 아주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이전보다 강한 목소리를 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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