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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바뀐 검사 체계…간병하려면 "PCR 비용만 월 1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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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나 간병인은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다는 PCR 음성확인서가 꼭 필요합니다. 지금까지는 진단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었는데, 검사 체계가 바뀌면서 이제부터는 한 번에 10만 원 넘게 내야 합니다. 그래서 가족이 병원에 오래 입원해 있는 집은 검사를 계속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한 달 검사비만 100만 원 정도 든다고 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 모 씨 아버지는 4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후 요양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입니다.

박 씨는 어머니와 교대로 병간호했는데, 일주일에 한 차례씩 PCR 음성 확인서를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지난주부터 1회에 12~15만 원씩 하는 PCR 검사비를 부담하게 됐습니다.


[박 모 씨/장기요양환자 가족 : 저희가 밖에서 이제 PCR 검사를 매주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서 이제 둘 다 합치면 한 달에 거의 100만 원 돈 가량을 PCR 검사 비용으로 내야 하는 상황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