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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민주당 서초갑에 이정근, 대구 중·남구에 백수범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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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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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왼쪽), 백수범 변호사.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오는 3월 9일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 중 서울 서초갑에 이정근 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60)을, 대구 중·남구에 백수범 변호사(44)를 각각 공천하기로 7일 의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공천안을 의결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와 통화에서 “오늘 최고위에서 의결한 안을 9일 열리는 당무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한다”며 “(오늘) 사실상 공천안이 확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근 위원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이 위원장은 2020년 4월 21대 총선 당시 ‘서초 9단 이정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민주당 후보로 서초갑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백수범 변호사는 대구 출신으로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대한변호사협회 이사를 지냈다. 백 변호사는 지난달 27일 대구시청에서 출마를 선언하며 “대구 중·남구가 K-문화 콘텐츠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경기 안성·청주 상당구 3곳에는 무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지난달 25일 송영길 대표가 “국민의 상식과 원칙에 따르는 것이 공당의 책임”이라며 민주당 의원의 귀책 사유 등으로 재보선이 생긴 이 3곳에 무공천 방침을 선언한 것에 따른 조치다.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재·보선 선거판을 늘리는 것이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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