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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에 이어 대학 은사인 이상돈 전 의원과도 회동하며 외연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7일) 낮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이 전 의원과 비공개로 80분간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코로나 위기와 그에 대응하기 위한 리더십, 정치개혁 방안, 통합정부와 국민내각 구성 등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후보는 회동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도움 될 만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두 분은 현재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뒤로 도태되느냐의 기로이며 코로나 등 심각한 위기에 대한 상황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정치교체, 경제교체가 필요하다"면서 통합정부 및 국민내각 구상을 밝혔고 이 전 의원은 "통합정부, 정치교체에 대해 과거에도 많은 약속이 있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꼭 지키겠다 약속해달라"고 답했다고 강 위원장은 전했습니다.
또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는 쉽지 않습니다. 국민만 믿고 뚜벅뚜벅 가라"고 말한 뒤 "필요하면 언제든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후보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는 문진석 의원, 김명진 특보단 총괄상근부단장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후보의 중앙대 법대 스승이기도 한 이 전 의원은 2012년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때 김종인 전 위원장과 함께 핵심 비대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에 참여하지 않았고 밖에서 비판적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전 의원은 2016년 총선 당시 안철수 대표 등이 주도해서 만들었던 국민의당에 합류, 이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하면서 안철수 대표와 결별했습니다.
중도·보수 성향으로 평가되는 이 전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 후보는 중도 민심 공략 차원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도 내일 만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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