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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난 日 금메달리스트, 50년 기다림에 마침표 찍다 [올림픽 스키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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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일본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스키점프 간판 고바야시 료유(26)였다. 지난 평창의 아픔을 딛고 최고의 자리에 우뚝섰다.

고바야시는 지난 6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국립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 개인 결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275.0점을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

고바야시의 우승은 이번 대회 일본의 첫 금메달이었다. 게다가 1972년 삿포로 대회에서 가사야 유키오가 금메달을 거머쥔 이후 50년 만에 올림픽 스키점프 남자부 노멀힐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영웅이 되었다. 일본 스키점프 개인전으로 한정해도 1998년 나가노 올림픽 후나키 가즈요시 이후 24년 만에 금메달이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앞다퉈 고바야시의 우승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로스포츠 또한 "고야바시는 최고임을 다시 증명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노멀힐 7위, 라지힐 10위에 머물렀던 평범한 선수는 이제 현역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 올림픽이 끝난 후 고바야시는 급속도로 성장했다. 스키 월드컵에 꾸준히 출전하며 무려 26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베이징 대회를 앞두고 고바야시의 위상은 이미 달라져 있었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다.

고바야시 가문은 스키점프 집안이다. 고바야시의 형 준시로와 누나 유카도도 현역 스키점프 선수다. 형은 이번 대회 같은 종목에 나서며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바야시의 다음 목표는 대회 다관왕이다. 7일 스키점프 혼성단체와 11일 라지힐 종목에서 재차 금빛 사냥에 도전한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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