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통합정부 뜻 펼쳐야"…윤석열 "역동적 혁신 성장"
[앵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후보들은 전열을 가다듬으면서 외연확장 작업에도 더욱 공을 들이는 양상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일정부터 알아보죠.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시도당 위원장단 연석회의를 주재하며 권역별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박빙의 승부에서 현장 사령관인 시도당위원장, 각 지역위원장, 당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본다"며 결집을 호소했는데요.
유능한 정부는 인재, 좋은 정책을 진영 가리지 않고 제대로 쓴다면서, 자신이 내세운 '통합정부', '국민 내각' 정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가 전날 밤 김종인 전 위원장을 비공개 회동한 것을 놓고서도 정치권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대선레이스 막판 한달까지도 지지율이 크게 반등하지 못하면서, 중도 외연확장을 위해 이 후보가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청하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은 "특별한 얘기 한 것이 아니"라며 선을 그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전직 장차관 100여명의 지지선언을 받으며 진화된 4기 민주 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일정 알아보죠.
[기자]
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경제 도약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산업전략의 재편이라고 역설했는데요.
정부가 막대한 재정을 가지고 변화를 주도하려 해서는 안된다며, 자유롭고 창의적인 교육과 연구 기업활동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역동적 혁신 성장'이라 부르며, 그 방안으로는 디지털 데이터 인프라 확충, 과감한 R&D 재정투자, 문제해결형으로의 교육제도 혁신 등을 제시했습니다.
야권에선 단일화 이슈가 또다시 급부상하는 분위기입니다.
윤 후보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배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바깥에서 공개하고 진행할 게 아니라 안 후보와 자신 사이에 전격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물론"이라며 열린 답변을 했지만, 이준석 대표 측은 세대연합론을 더 공고히 해야 한다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노무현 향수'를 자극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가세했습니다.
안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취임식 때 8명의 국민대표 중 한사람으로 초청받았던 인연이 있다고 언급한 뒤, 살아계셨다면 지금의 대선판이 너무나 부끄러운 모습일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단일화 이슈와 관련해선 "어제는 아니라고 했다가 오늘은 된다고 하느냐"며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 자체가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연금개혁안을 제시했습니다.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 기초연금 40만원 인상, 공무원연금 등의 특수직역연금을 국민연금 방식으로 통합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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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후보들은 전열을 가다듬으면서 외연확장 작업에도 더욱 공을 들이는 양상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일정부터 알아보죠.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시도당 위원장단 연석회의를 주재하며 권역별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박빙의 승부에서 현장 사령관인 시도당위원장, 각 지역위원장, 당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본다"며 결집을 호소했는데요.
유능한 정부는 인재, 좋은 정책을 진영 가리지 않고 제대로 쓴다면서, 자신이 내세운 '통합정부', '국민 내각' 정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앞선 민주정부의 공과를 모두 책임지고 잘한 것은 승계하고 잘못한 것은 시정해가며 새로운 것을 더하겠다는 메시지도 냈습니다.
이 후보가 전날 밤 김종인 전 위원장을 비공개 회동한 것을 놓고서도 정치권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대선레이스 막판 한달까지도 지지율이 크게 반등하지 못하면서, 중도 외연확장을 위해 이 후보가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청하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은 "특별한 얘기 한 것이 아니"라며 선을 그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부담하게 된 부채를 포함한 '완전 보상'을 언급하며 재차 자영업자 표심에 호소했고,
전직 장차관 100여명의 지지선언을 받으며 진화된 4기 민주 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일정 알아보죠.
윤 후보, 대선을 30일 앞둔 오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특별강연 형식으로 경제 비전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경제 도약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산업전략의 재편이라고 역설했는데요.
정부가 막대한 재정을 가지고 변화를 주도하려 해서는 안된다며, 자유롭고 창의적인 교육과 연구 기업활동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역동적 혁신 성장'이라 부르며, 그 방안으로는 디지털 데이터 인프라 확충, 과감한 R&D 재정투자, 문제해결형으로의 교육제도 혁신 등을 제시했습니다.
야권에선 단일화 이슈가 또다시 급부상하는 분위기입니다.
윤 후보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배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바깥에서 공개하고 진행할 게 아니라 안 후보와 자신 사이에 전격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물론"이라며 열린 답변을 했지만, 이준석 대표 측은 세대연합론을 더 공고히 해야 한다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노무현 향수'를 자극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가세했습니다.
안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취임식 때 8명의 국민대표 중 한사람으로 초청받았던 인연이 있다고 언급한 뒤, 살아계셨다면 지금의 대선판이 너무나 부끄러운 모습일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단일화 이슈와 관련해선 "어제는 아니라고 했다가 오늘은 된다고 하느냐"며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 자체가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연금개혁안을 제시했습니다.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 기초연금 40만원 인상, 공무원연금 등의 특수직역연금을 국민연금 방식으로 통합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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