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블루홀스튜디오 통해 'NFT 아바타' 개발 착수
김창한 대표 "이용자도 콘텐츠 창작하는 'C2E' 생태계 만들겠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무료 서비스 시작(크래프톤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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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정은지 기자 = '배틀그라운드' 게임사 크래프톤이 게임업계 화두로 떠오른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에 본격 참전한다.
크래프톤은 NFT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옥션블루' 등에 약 80억원을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독립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및 NFT 아바타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게임사 본연의 역할과 강점에 집중하되, 크리에이터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C2E'(Create-to-Earn)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크래프톤, NFT 아트 플랫폼 기업에 80억 투자
7일 크래프톤은 '서울옥션블루'와 '엑스바이블루'에 각각 30억원과 50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NFT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옥션블루는 국내 최대 미술 경매 기업 '서울옥션'의 관계사로, 온라인 기반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소투'(SOTWO)를 운영하는 미술 전문 기업이다.
엑스바이블루는 서울옥션블루의 자회사로 예술 작품 분야의 한정판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엑스엑스블루'(XXBLUE)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정기 사내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NFT 신사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본격적인 투자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크래프톤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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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스튜디오, '아바타 NFT' 개발 착수
크래프톤의 NFT 사업은 독립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를 통해 진행된다. 블루홀스튜디오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를 개발한 곳이다. 게임 개발을 통해 쌓은 그래픽 기술을 통해 아바타 및 가상 공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서울옥션블루, 엑스바이블루와 1월 27일 NFT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메타버스 세계에 적용될 수 있는 NFT 아바타 제작 및 판매에 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옥션블루와 엑스바이블루는 NFT 상품 기획 및 프로모션, 지식재산권(IP) 관리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는 "지속가능한 예술 IP를 가지고 있고, 이를 성장시키고 확장할 수 있도록 도전을 이어갈 것이다"며 "우리가 가진 다양한 콘텐츠·아티스트 IP가 NFT 및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과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한 대표 "C2E 생태계 조성하겠다"
사실 크래프톤은 그간 NFT 사업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내비쳐왔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NFT 사업보다 게임의 재미가 먼저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크래프톤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부진으로 인해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수준까지 하락하는 사태를 겪으면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NFT 및 메타버스 등의 신규 비즈니스가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C2E(Create-to-Earn)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블루홀스튜디오와 서울옥션블루, 엑스바이블루의 협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사업 확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계속해서 공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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