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 많은 인재, 차기 정부에 통합적으로 참여"

통합·포용으로 외연확장 가속…"진영 가리지 않는 통합정부·국민내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7일 "더 많은 인재가 미래를 준비하고, 차기 정부에 통합적으로 참여하는 큰길을 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전직 고위공직자들의 모임인 '국정연구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인재와 정책에 있어 진영을 가리지 않는 통합정부가 필요하고, 내각도 국민 내각으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유능한 정부가 되려면 국가가 가진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 정책에서도 국민의 삶 개선에 가장 도움이 된다면 출처가 좌파든 우파든, 보수든 진보든 가리지 말아야 한다"며 "국가의 인재 역시 제한적이기 때문에 가용한 인적 자원을 총동원해야 하고, 역시 좌우 진영의 구분이 없어야 한다는 게 제 확고한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혼전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번 '국민 내각' 등 통합·포용을 강조하며 외연 확장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전날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이날은 이상돈 전 의원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또 "앞선 민주정부의 공과를 모두 책임지고 잘한 것은 승계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시정해 가며 새로운 것을 더하겠다"며 "그래서 진화된 민주정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자원을 총동원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다행히 국회 의석에서 개혁 진영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사회 각 분야에 대한 대대적 변화와 혁신을 우리가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회를 기회로 활용하는 것은 평범한 것이고,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건 공직자로서 죄악"이라며 "진정한 실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더 나은 국가의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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