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투표 문제 "2월 15일 최종 결정할 것"
인사말 하는 김부겸 국무총리 |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손실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증액 가능성을 두고 "국회에서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는데 모른 체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추경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여야 가릴 것 없이 소상공인을 도와야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솔직하게 재원 부분까지 합의해 주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가 의견 낼 일이 있다면 내겠으나, 국회에서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는데 모른 체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여야가 재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은다면 정부는 국회의 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셈이다.
답변하는 김부겸 국무총리 |
김 총리는 또 코로나19 확진자 투표 문제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바로 투표 직전에 확진되신 분들은 과연 (투표가) 가능할지 복지부와 행안부, 필요하면 선관위의 의견을 받아 2월 15일 선거관계장관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사전투표일인 3월 4∼5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에 대한 투표 방안은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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