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김해=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킹메이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비공개 심야 회동을 했다. 대통령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도왔던 김 위원장이 이 후보를 도울지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6일 저녁 이 후보는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개인 사무실에서 코로나 위기로 인한 방역·서민 경제 위기 극복 방안 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은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20분까지 약 1시간20분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쓰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 후보가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분들과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요청해서 성사된 자리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지난달 김 전 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난 바 있다고 밝히는 등 현재 민주당은 김 전 위원장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당시 송 대표는 “(김 전 위원장에) 나라를 위해 도와달라고 했다”면서 “이 후보에 대해서는 김 전 위원장도 긍정적으로 보고 계신다”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