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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영상] "기름지고 소화 안돼"…올림픽 선수촌 메뉴 혹평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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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먹거리 문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뷔페식 선수촌 식당을 이용하는데, 음식의 질이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다수 음식이 느끼하고 한국인 입맛에 맞지 않아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는 건데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정재원(의정부시청)은 "선수촌 식당 음식은 그리 맛있지 않다. 베이징에 도착한 날 저녁에 선수촌 식당을 방문한 뒤 한 번도 안 갔다"고 말했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김보름(강원도청)은 "식단을 보니 집에 가고 싶은 마음마저 생기더라"라고 밝혔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 관계자도 "먹을 만한 음식이 거의 없다"라며 "미식의 국가인 중국에서 올림픽이 열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지금까지 갔던 올림픽 대회 중 음식의 질이 가장 좋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격리 호텔에 머무는 선수들도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바이애슬론 대표팀 발레리아 바스네초바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식단을 공개하고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음식이 나온다"며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는데…매일 울면서 지낸다"고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다행히 한국 선수단은 대한체육회가 지원하는 급식 지원센터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베이징 선수촌 부근에 급식 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선수들에게 든든한 한식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제작 : 진혜숙·한성은>

<영상 : 연합뉴스·로이터·대한체육회·인스타그램 갈무리·틱톡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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