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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제주 찾은 윤석열 "4·3 희생자들에 합당하게 보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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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제주를 찾아 4·3 희생자들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제주 강정마을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며 국민 통합과 자주국방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참배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3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희생자를) 모든 국민이 함께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의 도리고 의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윤 후보는 이와 함께 관광청 신설과 제주 제2공항 조기 착공 등 8대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던 강정마을을 찾아서는, 정쟁이 아닌 국민 통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진보진영 등의 반대를 뚫고 자주국방과 평화, 두 개의 가치를 함께 추구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와 결단을…. 가슴에 새깁니다.]

윤 후보는 SNS를 통해서도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는데, 중도와 진보층으로까지 지지세를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서울 광장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들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5년 기득권을 대변한 양당 후보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대변하는 정치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른 아침 부인과 딸, 청년들과 함께 달리기를 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SNS를 통해 소모적인 사드 추가 배치보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완성이 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는 8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추진되던 2차 대선 후보 4자 토론은 국민의힘이 주최와 주관 방송사인 JTBC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실무 협상이 무산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양두원, 영상편집 : 이승진)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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