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참석 하고 있다.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5일 두 번째 ‘4자 TV토론’이 무산된 것에 대해 “윤석열 후보님, 뭐 그렇게 안 되는 게 많습니까”라고 되물었다.
국민의힘 측이 실무 룰협상에서 추가적인 요구 조건들을 제시하면서 토론 자체가 무산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심 후보는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어떤 토론이든 자신 있다고 하셨는데, 국민의힘 실무협상은 첩첩산중”이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본인이 직접 얘기한 것이 아니면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늘 말씀하셨는데 실무진들에게 맡겨두지 마시고, 후보께서 직접 결정해주기 바란다”며 “저는 이미 일체 조건을 토론 주최 측과 방송사에 백지 위임하겠다고 밝혔다”고 적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매일이라도 토론하라고 말씀하신다”며 “매번 조건 가지고 밖에서 힘 겨루지 말고 당당하게 모두 백지 위임하고, 링 위에서 겨루자”고 제안했다.
심 후보는 “결국 국민들이 심판이다. 누구에게 유리한 조건이 있었는지, 또 불리했는지 여부도 국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며 “국민을 믿고 당당하게 토론장에 나와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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