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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 PK 찾아 "국토 균형발전"…윤, 제주서 "통합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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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PK 찾아 "국토 균형발전"…윤, 제주서 "통합 정치"

[앵커]

주말에도 여야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울경 지역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제주를 찾았는데요.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우선 이재명 후보의 행보부터 알아보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부울경 지역을 찾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첫 행선지는 울산인데요.

울산과학기술원을 찾아 울산 지역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울산의료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 필수보건의료 안전망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또한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그린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부울경을 하나의 메가시티로 성장시켜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찾아 경남 지역공약을 발표하고, 이어 부산 해운대를 찾아 시민들과 만납니다.

이 후보는 연일 '유능한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며 표심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를 발전시킬 방안을 공약화해 발표하는 것도 그 전략의 일환인데요.

다만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공무원 신분인 비서가 가족의 사적인 업무에 동원됐다는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어, 선대위는 대응 방안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의 일정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윤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와 호남 지역을 방문합니다.

우선 오늘은 제주를 찾았는데요. 4·3평화공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그에 이어서 서귀포시의 강정 해오름노을길과 강정마을도 찾을 예정인데요.

윤 후보 측은 강정마을 방문에 '통합과 평화'의 메시지가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결단으로 제주 해군기지가 강정마을에 건설됐는데, 이 장소를 윤 후보가 직접 찾으면서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통합의 정치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게 윤 후보 측의 설명입니다.

이후 윤 후보는 제주도당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도내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인 동문시장을 찾아서 지역 민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가족을 동반한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안 후보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딸 설희씨가 청년 크루들과 함께 5km 코스를 달렸는데요.

안 후보는 달리기를 마치며 "항상 처음 출발은 어렵지만 계속 뛰다 보면 결국은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달리기인 것 같다"며 자신의 정치 행보를 빗댄 듯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잠시 후 서울 광장시장에 방문해 민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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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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