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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 베일에 가려진 성화 최종 주자는 '2000년대 태어난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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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성화 최종 주자는 중국의 명성 있는 스포츠 선수가 아닌 유망주였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회식이 4일 중국 베이징 국립주경기장에서 열렸다.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개회식에 이어 이번 동계 올림픽 개회식도 이곳에서 진행됐다. 베이징은 하계 올림픽은 물론 동계 올림픽 모두 개최한 최초의 도시가 됐다.

개회식에서 초미의 관심을 모은 것은 성화 최종 주자와 점화 방식이었다. 이번 올림픽 성화 최종 주자는 전통을 깨고 젊은 기대주들에게 돌아갔다.

베이징 올림픽 성화 최종 주자는 중국 동계 스포츠 유망주인 디니걸 이라무장(스키 크로스 컨트리)과 자오자원(노르딕 복합)이었다. 올림픽 슬로건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에 맞게 이번 대회의 성화 최종 주자는 걸출한 스포츠 스타나 메달리스트가 아닌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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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녀평등을 강조해 남녀 선수가 나란히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섰다. 첫 번째 성화주자는 1950년대에 태어난 스피드 스케이팅의 자오웨이창이었다.

두 번째 주자는 1960년대 생인 쇼트트랙 선수 출신 리옌에게 돌아갔고 세 번째 주자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쇼트트랙 양양A가 책임졌다.

1980년대를 대표하는 선수로는 중국 육상의 쑤빙텐이 선정됐다. 여섯 번째 성화 주자는 1990년대에 태어난 쇼트트랙 저우양이었고 최종 점화자는 2000년대에 태어난 디니걸 이라무장과 자오자원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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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화 방식은 거대한 눈꽃 모형 중심에 성화봉을 올려 놓는 것이었다. 눈꽃 모형 중심에는 역대 동계 올림픽 개최 도시가 수놓였다.

성화봉이 걸린 이 모형은 경기장 하늘고 올라갔고 과거 성화 점화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에서는 체조 선수 출신 리닝이 와이어를 타고 공중에서 하늘을 달리는 퍼포먼스로 성화에 불을 붙였다. 이와 비교해 이번 올림픽은 한층 간결한 방식으로 변했다.

한편 베이징 올림픽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번 대회는 2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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