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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차재연 열사를 기억해야 할 '2월의 5·18민주유공자'로 선정했다. /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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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2월의 선양 민주유공자로 차재연 열사가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차재연 열사를 기억해야 할 2월의 5·18민주유공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차 열사는 1929년 12월 25일생으로 1962년 언론사 기자로 입사해 12년 동안 기자와 정당 활동을 병행했다. 이후 언론인의 정당 활동 금지규정에 따라 기자 생활을 마친 뒤 독재 정권에 맞섰다.
차 열사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에 끌려가 혹독한 고난을 겪는다. 그는 시민수습위원으로 활동하던 중 보안부대에 연행돼 '내란음모' 자백을 강요받으며 각목 등으로 전신을 구타당하는 등 가혹한 고문을 당했다.
차 열사는 그때 고문 후유증으로 다리를 절고 말을 하지 못하는 등 고통스런 삶을 이어갔다. 1988년 5·18 부상자회에 가입해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 활동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차 열사는 지난 2004년 2월 11일 유명을 달리했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고자 매달 기억해야할 5·18민주유공자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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