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가 열린 3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정의당 심상정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 국민의힘 윤석열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왼쪽부터)가 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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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의 첫 TV토론이 역대 대선 TV토론 시청률 2위에 상당하는 관심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파 방송3사 시청률 총합이 40%에 육박했다.
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KBS·MBC·SBS가 생중계한 ‘2022 대선후보 토론’ 시청률 총합은 39%로 나타났다. KBS 1TV가 19.5%, MBC 11.1%, SBS 8.4%를 기록했다.
이번 대선의 첫 4자 TV토론이었던 전날 토론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나와 부동산 정책과 일자리·성장을 두고 토론을 하고 서로의 정책을 치열하게 검증했다.
역대 최고 대선 토론 시청률은 법정 TV토론이 처음으로 시행된 15대 대선 때였다. 1997년 15대 대선에서 김대중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와 이회창 한나라당,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가 토론을 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 금융 등 외환 위기가 터진 직후라 경제파탄의 책임론이 불거졌고 첨예한 설전이 벌어졌다. 사상 최초 첫 TV 토론 시청률은 55.7%를 기록했다.
2위는 2012년 12월 18대 대선이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등이 맞붙었다. 이 후보의 “저는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다”는 유명한 발언을 남긴 18대 대선 첫 TV 토론 시청률은 34.9%였다.
2002년 12월 노무현 민주당, 이회창 한나라당,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격돌한 2012년 16대 대선 첫 TV토론 시청률은 33.8%로 뒤를 이었다.
2017년 박근혜 탄핵 사태 이후 열린 19대 대선 당시 1차 TV토론은 시청률이 22.1%로 역대 가장 낮은 토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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