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 윤석열, 가족 논란엔 서로 언급 피해
<앵커>
외교·안보 분야 토론에서도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공약한 사드 추가 배치가 중국의 반발을 불러와 경제를 망친다고 비판했고,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친중 굴종 외교로 한미 관계를 망쳤다고 반박했습니다. 두 후보는 가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서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지난 2017년 사드 도입 당시 중국 반발로 연간 22조 원의 피해를 봤다며 사드 추가 배치는 경제를 망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수도권에 (설치)하면 고고도미사일은 해당이 없습니다. 왜 그걸 다시 설치해서 중국의 반발을 불러와서 경제를 망치려고 하는지….]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민주당 정권의 집권 기간 동안에 너무 친중·친북의 굴종 외교를 하는 가운데 한미·한일 관계가 너무 많이 무너져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이재명 후보 발언이 반미·친중 노선으로 보인다"고 거들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너무 굴욕적인 중국사대주의 아닙니까? 우리가 자주국방, 자주권을 잃어버린 그런 정도의 아주 심각한….]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피해자 김지은 씨에게 이 자리를 빌려서 정확하게 사과하실 용의가 있으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김지은 씨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에게 공인의 아내도 공적인 위치에 있으니까 제가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이번 토론에서 이재명-윤석열 후보 간 '과잉 의전'과 '무속 의혹' 등 배우자 의혹과 관련한 공방은 없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첫 토론에서 구질 파악이 끝났다", 안철수 후보는 "서로 높은 수준의 무기는 꺼내지 않은 탐색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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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분야 토론에서도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공약한 사드 추가 배치가 중국의 반발을 불러와 경제를 망친다고 비판했고,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친중 굴종 외교로 한미 관계를 망쳤다고 반박했습니다. 두 후보는 가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서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지난 2017년 사드 도입 당시 중국 반발로 연간 22조 원의 피해를 봤다며 사드 추가 배치는 경제를 망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수도권에 (설치)하면 고고도미사일은 해당이 없습니다. 왜 그걸 다시 설치해서 중국의 반발을 불러와서 경제를 망치려고 하는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안보가 튼튼해야 국가 리스크가 줄어든다"고 반박하며, 현 정부 외교 정책을 '굴종 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민주당 정권의 집권 기간 동안에 너무 친중·친북의 굴종 외교를 하는 가운데 한미·한일 관계가 너무 많이 무너져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이재명 후보 발언이 반미·친중 노선으로 보인다"고 거들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너무 굴욕적인 중국사대주의 아닙니까? 우리가 자주국방, 자주권을 잃어버린 그런 정도의 아주 심각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자신과 윤 후보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편'이라고 한 발언을 비판하며 피해자 김지은 씨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피해자 김지은 씨에게 이 자리를 빌려서 정확하게 사과하실 용의가 있으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김지은 씨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에게 공인의 아내도 공적인 위치에 있으니까 제가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이번 토론에서 이재명-윤석열 후보 간 '과잉 의전'과 '무속 의혹' 등 배우자 의혹과 관련한 공방은 없었습니다.
토론이 끝난 뒤 이재명 후보는 "아쉬운 점이 많지만 드릴 말씀은 드렸다",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 답변이 자신 없는 것 아닌가"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첫 토론에서 구질 파악이 끝났다", 안철수 후보는 "서로 높은 수준의 무기는 꺼내지 않은 탐색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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