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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닝 테이텀 "'갬빗' 제작 취소 후 트라우마…마블 영화 안 봤다"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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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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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뱅 채닝 테이텀이 제작이 취소된 영화 '갬빗'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는 영화 '독(Dog)'의 개봉을 앞두고 연출과 주연을 겸한 채닝 테이텀, 각본을 맡은 리드 캐롤린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채닝 테이텀은 '갬빗'에 대해서 "당시 리드 캐롤린과 공동으로 작품을 연출하고자 노력했지만, 20세기 폭스는 우리가 연출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다른 감독을 두고자 했다"고 입을 열었다.

당시 리드 캐롤린과 함께 각본 작업에 돌입하면서 연출에 대한 미련을 벗을 수 있었다는 그는 "우리가 만든 버전의 '갬빗'은 '데드풀'처럼 R등급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고, 리드 캐롤린은 "로맨틱 코미디 히어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세상을 구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내용의 각본을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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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말 (영화를 만드는 데) 1야드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프로덕션 사무실을 열고 뉴올리언스에 촬영을 하러 갔었다"고 회상한 리드 캐롤린은 "2019년 디즈니는 폭스로부터 '엑스맨'을 넘겨받은 뒤 기초부터 모든 걸 갈아엎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한 뒤에도 2020년 3월 13일 개봉 예정이었던 '갬빗'은 후에 폭스의 개봉예정작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함께 취소됐다.

채닝 테이텀은 "영화가 취소되고 정말 트라우마가 심했다. 마블과 관련된 것들에 대한 신경을 끄고, 영화들도 보지 않았다"면서 "난 갬빗을 너무나 사랑했다. 역할을 맡을 준비가 되어있었기에 마치 친구를 잃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갬빗을 연기하고 싶다"며 "다만 연출은 하면 안 될 것 같다. 그건 우리의 자만이었다"고 덧붙였다.

리드 캐롤린 또한 "(디즈니가) 언젠가는 제작을 다시 고려해주면 좋을 것 같다. 정말 멋진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 채닝 테이텀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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