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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대선 후보 오늘 TV토론...김혜경 '과잉 의전' 논란에 李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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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저녁, 대선후보 4명이 TV 토론에서 여러 정책과 현안을 두고 격돌합니다.

이런 가운데 부인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대선후보 4인의 첫 TV토론, 어떻게 진행되는지, 후보들의 전략은 뭔지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오늘 TV 토론에서 맞붙습니다.

저녁 8시, 방송 3사 합동 초청 TV 토론회가 열리는데요.

토론은 두 시간 동안 진행되고, 부동산과 외교·안보 주제에 대해 20분, 일자리·성장 관련 토론과 주제 제한이 없는 자유 토론도 각각 30분가량 진행됩니다.

대선 후보들은 모두 공개일정 없이 토론 준비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열리는 주요 후보들의 첫 TV 토론, 전략도 다양합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낸 지방 행정 경험을 토대로 국정운영 능력과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한단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네거티브 공세보다는 정책토론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안보·경제 공약에 힘을 싣는단 계획입니다.

다만 대장동 의혹과 정책 관련 '말 바꾸기' 등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 짚어야 할 부분은 짚고 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캠페인을 통해 국민에게서 직접 받은 질문들을 던질 예정인데요.

거대양당을 비판하며, 후보들의 자질과 정책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가족 리스크' 등으로부터 자유롭다는 도덕적 우위를 앞세울 것으로 보이고요.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자신의 공약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4자 토론이 후보들의 막판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를 둘러싼 '과잉 의전' 논란도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이 후보가 경기지사일 당시 김혜경 씨가 공무원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는데요.

김 씨가 자신의 불찰이라고 사과 입장을 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 씨 측이 경기도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까지 추가로 불거진 상황인데요.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직접 입장을 냈습니다.

이 후보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더 엄격한 잣대로 스스로와 주변을 돌아보려 했지만, 여전히 모자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련 의혹에 대해 감사기관이 철저히 진상을 밝혀달라며, 문제가 드러나면 규정에 따라 책임지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후보와 김 씨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며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김건희 씨 수사부터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권력을 잡으면' 이런 표현을 썼단 말이에요. 아니, 이거 무서운 말 아닙니까?]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직접 관여한 사실이 없단 것은 주변 분들을 통해 저희가 확인한 상황이거든요. 감사청구를 통해 진위가 분명히 밝혀지지 않을까….]

하지만 국민의힘에선 '공직 갑질'이자 '국고 손실 범죄'라는 등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당 지도부는 김 씨와 이 후보 모두를 향해 날을 세웠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이 후보가 과거) 공무원의 횡령 같은 것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인가를 한단 얘기를 들었었거든요. 본인이 얘기했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한 번 적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해야 할 공무원에게 몸종 부리듯 갑질했다니 '김혜경 방지법'이라도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선대본부 청년본부 아래에 '황제 갑질 진상규명센터'를 설치하고, 이 후보와 김 씨 등을 검찰에 고발하겠다며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한 상황입니다.

정의당도 위법 여부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는데요.

오늘 진행될 대선 후보들의 TV 토론에서도 이 문제를 둘러싼 거센 공방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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