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에 반말 '김건희'가 더 문제"
野 "공금 유용 심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부와 송영길 대표가 1월 31일 서울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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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이재명 대통령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김건희씨 수사부터 제대로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김혜경씨가 경기도 비서실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쓴 정황이 언론보도로 확인됐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러자 송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 수사 문제를 언급하며 “어떻게 총장 부인이 현직 검사장을 상대로 반말로 ‘거기 갖다줘’라고 하는가”라고 맞받았다.
송 대표는 “김건희씨는 자연인이다. 총장 부인이었어도 문제지만 현직 검사장이 계선상에 있지 않은 부인과 사적으로 통화하는가”라며 “김건희씨가 메시지 전달을 넘어서 실질적 역할을 하는 것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언론은 전날 ‘김혜경씨가 비서실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개인 카드로 우선 결제한 뒤 나중에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했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이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것”이라며 “이런 형태로 도지사 살림을 살았다면, 나라 살림을 살 때는 어떻게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이 후보가) 시장 시절과 도지사 시절에 배우자의 업무를 전담하는 별도 직원을 채용한 것”이라며 “그 직원의 봉급을 지방자치단체가 예산 지원을 했다. 그것도 도지사 때는 2명이었는데, 당연히 공금 유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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