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차례 걸쳐 1인당 75만 원 지급
신안군만 '0회'…시·군 간 재정자립도 차이 커
광양시 3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현장. 광양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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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3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현장. 광양시 제공전남 일선 시·군 가운데 광양시가 지급한 코로나19 긴급재난생활비(재난지원금) 액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광양시 등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2020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남 22개 시·군 중 신안군을 제외한 21개 지자체가 한 차례 이상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재난지원금은 긴급재난지원금이나 긴급재난생활비, 재난기본소득 등의 이름으로 1회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30만 원까지 지급됐다.
지급 액수가 가장 많은 곳은 광양시로, 세 차례에 걸쳐 모든 시민에게 총 75만 원씩을 지급했다.
광양시는 2020년 4월 20만 원 지급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25만 원, 올해 30만 원 상당의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했다.
지급 횟수로는 영암군이 네 차례로 가장 많다.
영암군은 2020년 7월 10만 원, 지난해 2월 10만 원, 8월 15만 원에 이어 지난 1월에 20만 원씩을 전 군민에게 지급했다.
지급 총액은 1인당 총 55만 원으로 광양에 이어 두 번째다.
여수시의 경우 지난해 2월에 지역카드 형식으로 1인당 25만 원 상당을 지급했으며 올해에도 20만 원 상당의 지역카드와 지역상품권을 지급했다.
반면, 신안군은 전체 군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지역별로 인구와 재정자립도, 경제 여건이 다르다보니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재정자립도의 경우 최소 6%에서 최대 27.6%의 분포를 보이는 등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여수 27.6%, 광양 23.2%, 목포 20% 등 5개 시는 평균 21.6%로 나타났지만 다른 17개 군 지역의 재정자립도는 평균 8.8%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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