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미국 현지시간 6일 오전, CES2022 현장에서 김준 부회장(왼쪽 첫번째)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 중립’을 주제로 2022년 첫 전략회의를 개최했다./SK이노베이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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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 회복으로 원유 정제시설(CDU) 가동률은 지난해 4분기 68%에서 1분기 85%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유가도 상승세라 최소 2500억원 유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화학 부문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윤활유와 석유개발(E&P)은 실적 둔화를 예상한다”며 “배터리 적자는 헝가리 2공장과 미국 1공장의 초기 가동효과가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된 만큼, 1분기부터는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4분기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은 -474억원으로 컨센서스(6894억원)를 큰 폭 밑도는 이른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상여금과 신규 배터리 공장 가동 초기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약 -5000억원 발생한 탓이다.
전 연구원은 “유가 급등으로 정유 실적은 1분기까지 견조할 것”이라며 “중국의 정제유 수출 축소와 올림픽을 앞둔 가동률 축소가 동반될 경우,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올해 유가 추가 강세를 전망한다면 실적은 전년대비 개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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