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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서울시, 외식업 등 식품자영업자에 총 200억원 1% 저리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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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배 규모…최대 2000만원~8억원 대출

뉴스1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12.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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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식품자영업자를 위해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대출금 지원을 올해 총 200억원까지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작년의 10배 규모로(2021년 연간 20억원), 식품진흥기금 총 618억원의 약 30%에 달하는 역대 최대 지원이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대출 기준도 완화해 수혜자를 늘린다. 기존에 대출 상품 종류별로 다르게 적용했던 금리(연 1~2%)를 올해는 시중 대출보다 상당히 낮은 연 1.0% 저금리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자영업자들의 가장 큰 부담인 인건비, 임대료 등 고정비를 지원하는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은 서울시 중소기업육성기금의 대출을 받은 경우도 중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식품자영업자들은 대출 상품 종류와 대상에 따라 업체당 최대 2000만원에서 8억원까지, 연 1.0%의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식품진흥기금을 통한 대출 상품 종류는 Δ인건비·임대료 등에 쓰는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 Δ시설개선자금 Δ메뉴개발 등에 사용하는 '육성자금'이 있다.

대출을 원하는 식품자영업자는이날부터 음식점 소재지 자치구의 식품위생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자치구 및 서울시의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로 확정되면, 식품진흥기금 취급 은행인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을 직접 방문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올해 서울시 식품진흥기금 200억원 대출지원으로 식품자영업자들이 조속히 영업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대출금 집행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홍보도 꾸준히 실시해 대출금이 더 많은 대상자에게 모두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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