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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송영길, 김혜경 논란에 "한동훈에 부하처럼 명령한 김건희가 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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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질문에 즉답 피하며 김건희 저격…"김혜경 문제 본인들이 처리해야"

"김동연과 상호 협력 가능…인간 도리 저버린 윤석열·최재형과 달라"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2.1.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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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를 향해 "개인 심부름을 떠나서 검찰총장 부인이 검사장에게 자신의 부하처럼 명령하고 지시한 건 심각한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

송 대표는 이날 JTBC 뉴스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경기도 공무원에게 사적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이나 선대본부가 사실관계를 얼마나 파악했는지를 묻는 말에 "제가 그걸 말할 건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송 대표는 "오히려 그것보다도 김건희씨가 검찰총장 부인이라는 이유로 한동훈 검사장에게 지난 검언유착 당시 4개월간 9차례 전화하고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송 대표는 김혜경씨 의혹 관련 당이나 선대본부에서 사실조사를 할 계획을 묻는 말에 "그 문제에 대해선 본인들이 처리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의 토론이 향후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인가란 질문에 "김 후보께서는 이 정부에 대한 책임과 애정을 갖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어서 상호 협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여지를 열어뒀다.

이어 "윤 후보나 최재형 전 감사원장처럼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으로 임명됐음에도 이를 부정하고 스스로 인간의 도리를 저버리는 모습과 다르다"고 꼬집었다.

자료 반입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자 토론 협상이 끝내 불발된 데 대해선 "이 후보는 지난 국감 때 이틀간 생중계를 통해서 대장동 문제를 충분히 설명했다"며 "대통령 후보 토론은 국가의 미래를 논하는 토론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 본인과 장모의 부동산 투기와 (김건희씨 관련) 허위이력,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집중 토론하면 어떻게 되겠나"고 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언급한 '범여권 연대'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김동연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단일화하자는 의미냐는 말에는 "정파와 소속에 관계없이 유능한 인재를 뽑아 통합정부를 꾸리겠다는 원칙"이라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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