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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택시가 전부 아냐"…카카오,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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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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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과 도심항공 등 혁신기술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모빌리티플랫폼으로서 택시나 킥보드, 이륜차 등 서비스부문이 주목받았지만 앞으로는 모빌리티기술혁신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10일 서울 강남 코엑스 그랜드 볼륨에서 '미래를 여는 문(Next Mobility)'를 주제로 첫 테크컨퍼런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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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택시 호출, 길안내 등 이동의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로만 제한적으로 인식돼 온 모빌리티가 기술 집약적 산업으로서 무한 확장하고 있음을 조명한다. 모빌리티 산업이 고도화된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이동의 목적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빅데이터 기반으로 이동 전 최적의 모빌리티 수단을 먼저 제시하거나 사람이 직접 이동하지 않아도 사물과 서비스가 찾아오게 하는 등 미래 라이프 환경도 변화시키고 있는 만큼, 모빌리티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융합된 혁신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모빌리티 기술혁신의 선두주자인 미국 도심항공 개발사 볼로콥터의 플로리안 로이터 CEO와 독일 자율주행차 업체 오로라의 크리스엄슨 CEO가 나서 각각 UAM과 자율주행차의 미래비젼에 대한 기조연설도 들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모빌리티기술혁신을 이끌고 있는 LG, 삼성전자, GS리테일 등 국내 대기업과 함께 우아한형제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토르드라이브, 번개장터 등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과 기술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LG전자는 자체개발한 '미래형 모빌리티 캐빈, 옴니팟'의 실물을 최초 공개하기로 하면서 자율주행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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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컨퍼런스에서는 ▲고도화된 기술로 정확한 위치 인식을 제공하는 시각측위서비스(VPS), 융합 실내 측위(FIN)와 3차원 공간 정보 구현을 위한 고정밀지도(HD맵) ▲ 차세대 물류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는 물류 최적화 솔루션(TMS) 및 군집주행 기술과 함께 사람의 이동을 최적화해 구현하는 내비운행리포트 기술 ▲자율주행,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도시의 지형을 변화시키는 모빌리티 기술 등이 소개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T로 시작된 이동의 혁신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인 기술 투자로 모빌리티 영역을 기술 집약적 산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카카오모빌리티 비전을 실현하고자 기획됐다"며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는 글로벌 테크 리딩 기업들과 함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장이 될 수 있길 기대하며, 매년 다양한 주제로 글로벌 모빌리티 기술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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