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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윤석열, 강화도에서 '안보' 행보..."사드 등 중층 방어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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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당일인 오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인천 강화도 최북단으로 향해 '안보'를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사드 등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 구축으로 국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북한땅이 가까이 보이는 인천 강화군 최북단, 강화평화전망대를 찾았습니다.

최근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한 만큼 '안보'를 부각하며 보수층 결집을 시도한 겁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평화는 구걸하거나 말로만 외치는 것이 아닙니다. 힘이 뒷받침되어야 우리가 바라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을 이룩할 수 있습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수도권과 경기 북부 지역까지 국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권에서 '안보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강하게 날을 세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방어용 무기를 구축하는 것을 전쟁광이라고 표현하는 건 안보를 포기한 것입니다. 전쟁 도발 행위라고 규정하는 사람들은 국가안보와 국정을 담당할 자세가 안되어있다고 봅니다.]

또 새 정부를 맡게 되면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고, 북 비핵화 진전에 맞춰 남북공동 경제발전계획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호남을 찾아 윤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이른 새벽 광주 시민, 호남지역 당원들과 함께 광주광역시에 있는 무등산에 올라, 이번 선거로 지역 구도가 깨지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윤석열 후보가 꼭 20% 이상 득표해서 호남에서 많은 지지를 받아서 지역 구도가 깨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호남 공략과 병행하며 연일 안보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가 설날 민심을 잡는 건 물론 지지율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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