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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미국, 우크라이나 사태에 만반 대비…러 제재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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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크라이나 사태에 만반 대비…러 제재 구체화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무슨 일이 벌어져도 여기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러시아를 대상으로 한 즉각적인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조치해놨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백악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타르 군주와의 정상회담.

화두는 단연 우크라이나 사태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를 언급하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최선으로서 외교적 해법을 지속해서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병력을 계속 증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 벌어져도 준비돼 있습니다."

미국은 또, 영국 등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러시아를 겨냥한 즉각적인 제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제재 패키지'를 이미 마련해 놓았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시행할 러시아 고위층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제재 패키지를 마련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러시아를 향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가혹한 금융 제재와 경제 제재에 즉각 나서겠다는 입장을 여러 번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미국의 제안과 관련해 서면 답변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15일 미국과 나토에 옛 소련 국가들의 추가 나토 가입을 배제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안전보장 요구 문건을 전달했고, 미국은 러시아의 핵심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대신 군축이나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우크라이나사태 #러시아 #경제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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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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