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오른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월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설날인 1일 여야의 두 유력 대선후보는 의료·건강 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경쟁을 이어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공공의료를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권변호사로 지내다가 시민운동에 뛰어들 무렵에 성남 본시가지에 있던 종합병원 두 곳이 폐업했다”며 “이때 저도 공동대표로 주민들과 함께 성남 시립병원 설립 운동을 시작했다”고 썼다. 이어 그는 “그렇게 시작된 성남의료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점치료 거점병원으로 공공의료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국민을 살리는, 공공의료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설을 맞아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한복을 갖춰입고 세배 하는 사진도 게시했다. 이 후보는 경북 봉화군에 있는 선산을 성묘한 뒤 안동김씨와 경주이씨 화수회 사무실을 순차적으로 찾아가 종친회 인사를 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같은 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27번째 공약으로 노년층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비해 어르신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노령층에 특화된 건강증진 및 여가활동 콘텐츠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현재 국민체육센터와 다목적체육관은 청년층과 중장년층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노년층의 생활체육 종목은 주로 걷기와 등산에 한정돼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국민체육센터에 시니어 친화형 스포츠 종목을 확대하고 바둑·체스 등 치매 예방 스포츠와 물리치료, 건강회복 프로그램 등을 열겠다는 약속을 제시했다.
그는 또 “작은 영화관, 카페, 취미 교실 등 시니어 여가활동 프로그램도 지원하겠다”며 노령층을 위한 건강증진·여가활동 프로그램을 도입한 체육시설과 여가활동 공간에는 정부나 지자체가 ‘시니어 친화 시설 인증’을 부여해 인센티브를 주겠다고도 밝혔다.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 [뉴스레터]좋은 식습관을 만드는 맛있는 정보
▶ [뉴스레터]교양 레터 ‘인스피아’로 영감을 구독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