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 보고서
취업자 (CG) |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저출산·고령화에 2050년 청년 취업자는 지금의 40% 수준으로 줄어들고 반대로 고령층 취업자는 두 배로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국회예산정책처(NABO)가 발간한 'NAB0 경제·산업동향'의 '장래 인구변화를 반영한 노동공급규모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취업자는 2021년 대비 80.5%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예정처는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와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이같이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2050년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지난해의 42.5%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청년 취업자는 387만7천명인데 2050년에는 164만9천명으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반대로 65세 이상 노인 취업자 수는 2050년에는 2021년(299만2천명)의 195.8%(586만명)로 올라간다고 봤다.
저출산·고령화에 결국 2050년에는 청년 취업자는 뚝 떨어지고 고령층은 급증한다는 것이다.
예산정책처는 "앞으로 10년 동안은 인구변화로 인한 노동 공급 감소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그 이후부터 빠른 속도로 감소, 2050년 취업자 수는 2021년의 80.5%로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고령층 노동 참여가 늘어날 경우 전체 취업자 수 감소 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고령층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동반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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