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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
영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를 겨냥해 준비 중인 경제 제재가 발효하면 러시아 법인과 개인의 영국 내 자산을 동결할 수 있다고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이 현지시간으로 31일 밝혔습니다.
트러스 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영국의 기존 제재보다 훨씬 광범위한 제재가 내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러스 장관은 "크렘린궁의 공격적이고 위태로운 행동에 책임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그들이 영국에서 보유한 자산을 동결하고, 영국 법인은 물론 개인과의 거래를 막고, 영국 입국을 거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러스 장관은 "크렘린궁 안에 있거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숨을 곳이 없을 것"이라며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났기 때문에 역대 가장 강력한 제재를 러시아에 내릴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습니다.
트러스 장관은 정부가 2월 10일까지 러시아를 옥죄는 광범위한 경제 제재를 시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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