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31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은행(BOE)의 통화정책 변화를 주시하는 가운데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 오른 15,471.20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 뛴 6,999.20으로 마무리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9% 상승한 4,171.36을 기록했고,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7,464.37로 약보합세였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ECB·BOE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나 독일을 비롯한 역내 주요 국가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아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BOE의 경우 기준 금리를 현재 0.25%에서 0.5%로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AFP는 전했다.
BOE는 작년 12월에도 인플레이션에 선제 대응하고자 기준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한편,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과 EU 모두 작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작년 4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유로존이 전분기 대비 0.3%, EU는 0.4%의 성장률을 기록,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분기 성장률은 각각 2.3%, 2.2%였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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