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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브리안 힐(20)이 발렌시아로 향한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1일(한국시간) "Here We Go"라는 특유의 멘트와 함께 "힐이 발렌시아로 간다. 거래는 확인됐다. 올 시즌 임대이며, 한 시즌 더 연장이나 구매 옵션 같은 조항은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 훗스퍼는 해당 계약을 승인했다. 곧 메디컬 테스트가 이뤄질 것이며,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출생인 힐은 자국에서 최고의 유망주란 평가를 받았다. 바르셀로나의 페드리, 안수 파티와 같은 레벨로 인정됐다. 세비야 유스 출신인 그는 레가네스, 에이바르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고, 지난 시즌엔 라리가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윙어 보강을 노렸고, 힐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다만, 세비야가 원하는 이적료가 상당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에릭 라멜라를 스왑딜로 내줬고, 여기에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35억 원)를 더 얹으며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기대는 상당했다. 계약 기간은 5년에 해당했고, 등번호는 11번이었다. 포지션이 좌측 윙어인지라 손흥민의 백업으로 활약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힐은 상당한 적응기를 보냈다. 피지컬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본인의 장점인 드리블 돌파도 잘 보이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공식전 20경기에 나서 득점이 없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양성 판정,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치며 이탈하는 경우가 잦았다.
결국, 토트넘이 결단을 내렸다. 유벤투스의 데얀 클루셉스키를 데려오는 대신 힐을 임대로 내보내기로 한 것. 여전히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긴 모양새다. 힐이 적응하기 쉬운 라리가로의 복귀였다.
행선지는 발렌시아다. 계약엔 완전 이적 조항이나 임대 연장에 대한 것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힐은 후반기 임대를 통해 실력을 닦은 후, 여름에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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