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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NFL LA 램스-신시내티, 대망의 슈퍼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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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제56회 슈퍼볼은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신시내티 벵골스의 격돌로 결정됐습니다.

램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나스를 20대 17로 제압했습니다.

17대 7, 10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4쿼터를 맞은 램스는 쿼터백 매슈 스태포드와 와이드리시버 쿠퍼 컵이 이날 경기 2번째 터치다운을 합작해 샌프란시스코를 3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 더 안타까웠던 장면은 그 이후에 나왔습니다.

4쿼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스태포드는 적진 중앙으로 장거리 패스를 던졌습니다.

스태포드가 과감하게 던진 이 패스는 램스의 와이드리시버가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의 세이프티 자키스키 타렛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누구의 방해도 없었지만 타렛은 그 공을 받아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공이 타렛의 손을 맞고 떨어진 순간, 슈퍼볼 티켓도 샌프란스시코의 손에서 떠나갔습니다.

기사회생한 램스는 다음 플레이에서 와이드리시버 오델 베컴 주니어가 29야드 패스를 받아냈고, 상대 페널티로 15야드를 더 전진했습니다.

결국 동점 필드골로 이어졌습니다.

기세를 이어간 램스는 경기 종료 1분 49초를 남기고 역전 필드골로 마침내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올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만년 하위 팀인 디트로이트 라이언스를 떠나 램스로 둥지를 옮긴 쿼터백 스태포드가 이적 첫해 팀을 슈퍼볼로 이끌었습니다.

스태포드는 터치다운 패스 2개 포함 337야드를 던지고 데뷔 13년 만에 첫 슈퍼볼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앞서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선 신시내티가 강력한 우승 후보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27대 24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고 슈퍼볼 무대에 선착했습니다.

신시내티는 2쿼터 한때 21대 3으로 뒤졌으나 이를 뒤집고 1989년 이후 33년 만에 슈퍼볼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18점 차 역전승은 챔피언십 역대 최다 점수 차 역전승 타이입니다.

올해 슈퍼볼은 2월 14일 오전 8시 30분 램스의 홈구장인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홈구장인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슈퍼볼을 치른 데 이어 2년 연속 슈퍼볼이 참가팀 홈구장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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