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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재명 "尹 원하는 대로 토론...주제 구획 요구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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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 양자 토론 협상이 평행선을 긋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선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원하는 대로 주제 없이, 자료 없이 토론하자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양당의 토론 실무협상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중단된 직후 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제안하면서 토론 성사를 위해 주제 구획 요구는 철회하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실무협상에서 민주당은 민생경제와 외교·안보, 도덕성 검증을 주제로 나눠 토론하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주제 제한 없이 자유 토론을 하자고 요구하면서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대신 이 후보는 준비 자료를 지참하자는 국민의힘 요구에는 자료 없이 토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의 이 같은 입장은 실무협상 교착으로 양자 토론이 불발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양보하는 모양새로 윤 후보 측을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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