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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영국,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규모 파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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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분명한 메시지 될 것"

영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해 대규모 파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방위조약에 따라 대규모 파병을 검토 중이며, 에스토니아 등지에 주둔한 병력과 무기를 배로 늘려 동유럽 국경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이번 결정은 러시아의 호전성에 맞서 나토 동맹국들과 행동을 같이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러시아에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음 주 유럽에 병력을 파견해 우리가 나토 동맹국들을 지원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군에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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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전차 무기 앞에 서있는 우크라이나 군사들 〈사진출처=연합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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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는 특히 우크라이나는 자국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결정권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은 31일 브뤼셀에서 나토 회원국 장관들이 군사적 대응 조치를 논의할 때 구체적인 파병 계획을 밝힐 계획입니다.

존슨 총리는 다음 달 초 나토 회원국 정상들을 두 번째로 만날 예정이며, 자국 외무·국방부 장관을 러시아로 보내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완화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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