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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짝퉁' 의심받던 프리지아 소장품 21개…명품감정원이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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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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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겸 인플루언서 송지아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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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겸 인플루언서 '프리지아'(본명 송지아)를 둘러싼 '짝퉁 명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착용했던 명품들이 가품이었다는 사실에 실망한 누리꾼들이 그를 향해 집중포화를 날리고 있다.

송지아와 소속사 측은 일부 제품의 경우 가품을 착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했지만, 누리꾼들은 여전히 그를 향한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송지아가 출연했던 영상들을 복기하며 짝퉁 명품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송지아는 29일 연예 전문매체 디스패치와 함께 한국명품감정원에 의뢰해 최근 논란이 된 명품들에 대한 정품 여부를 확인했다.

감정원에 의뢰한 명품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논란이 된 21개 제품이다. 조사 결과 21개 중 13개가 정품으로 확인됐다.

아버지에게 선물한 루이비통 운동화, 롤렉스 레이디-데이트저스트 시계, 샤넬 양털 스카프, 샤넬 19백, 샤넬 보이백, 루이비통 반지와 팔찌, 샤넬 가브리엘 호보백, 샤넬 비니, 루이비통 비키니, 샤넬 클랙식 등이 정품으로 확인됐다. 누리꾼들 가품이라고 주장하는 제품들이다.

정품 판별은 감정원의 평가와 송지아가 제출한 영수증으로 진행됐다.

나머지 가품에 대해서는 직접 구매하거나 선물 받은 제품이 6개, 협찬이나 의상팀이 준비해준 제품이 2개라고 해명했다.

송지아는 이 모든 사태가 자신의 무지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안일했다. 그냥 예쁘게 봐주시니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며 "바로 잡을 기회도 있었는데 그냥 지나쳤다"고 말했다.

이어 "무슨 변명이 필요하겠는가. 다 제가 저지른 일. 정말 개념이 없었다"며 "예뻐 보이는 게 전부인 줄 알다. 너무 생각이 짧았다"고 덧붙였다.

송지아는 마지막으로 "제 실수다. 어떤 변명도 하고 싶지 않다. 모두 제 잘못이다"라며 "많은 분들이 받은 배신감을 알기에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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