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조사 다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후보(왼쪽부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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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35%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35%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후보는 지난 조사(18∼20일)보다 1%포인트, 윤 후보 2%포인트 동반 상승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5%,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였다.
안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심 후보는 1%포인트 상승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2%포인트 줄어든 10%였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는 긍정 평가가 1%포인트 상승한 42%로, 부정 평가는 2%포인트 하락한 51%로 각각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7%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이 35%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은 4%포인트, 국민의힘은 1%포인트 각각 상승한 결과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각각 7%, 5%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고, 무당층은 16%였다.
열린민주당은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이번 주부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제외됐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에서는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
이 조사에서 윤 후보는 41.1%, 이 후보는 32.9%를 얻었다.
2주 전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인 6%포인트였던 두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8.2%포인트로 벌어진 것이다.
같은 조사에서 안 후보는 10.5%, 심 후보는 3.1%였다.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에도 윤 후보가 49.4%로 37.4%를 기록한 이 후보보다 앞섰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찬성한다가 46.5%, 반대한다가 38.4%로 조사됐다.
누구로 단일화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윤 후보가 46.1%, 안 후보가 40.4%로 갈렸다.
대선 주자 간의 TV토론이 후보자 선택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자는 64.2%, 주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4.3%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3.6%, 국민의힘이 38.1%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이 6.6%, 정의당이 3.2%로 뒤를 이었다.
이번 한국갤럽·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한국갤럽은 전화 조사원이 무선 90%, 유선 10% 임의 전화 걸기(RDD) 방식으로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5.1%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은 100%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7.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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