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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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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m 이하' 작은 폐암까지 발견하는...흉부 CT 검사 [알고 받는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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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어떤 검사를 받는 게 좋을까. 흉부 CT 검사다. 물론 ‘흉부 X선 검사’를 통해서도 폐암을 검진할 수 있다. 그러나 흉부 X선 검사는 폐 종양이 약 5mm 이상일 때만 종양을 발견할 수 있다. 또, 종양이 심장 뒤쪽에 있는 경우 흉부 X선 촬영만으로는 관찰이 힘들어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반면, 흉부 CT 검사는 5mm 이하의 아주 작은 결절도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폐암, 폐결핵, 폐렴, 폐기종, 기관지확장증, 늑막염 같은 증상을 조기에 확실히 진단하려면 흉부 CT 검사를 추천한다.

하이닥

◇ 흉부 CT 검사 한 줄 요약

폐와 폐의 실질조직 내 질환, 기관지 부위의 병변을 진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다.

◇ 어떤 검사인가요?

흉부 CT 검사는 조영제를 주사하지 않고 시행하는 ‘고해상능 폐 CT’(저선량 CT)와 조영제를 주사하는 ‘조영증강 흉부 CT'가 있다.

저선량 CT는 금식하지 않고도 검사할 수 있지만, 조영제를 사용하는 CT 검사를 받는다면 검사 전 6시간 이상 금식해야 한다. 검사자가 CT 장치 촬영대에 누우면 정맥주사를 통해 조영제가 투여되는데, 때에 따라 구토, 메스꺼움, 발진 등 경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검사는 15분 정도 소요되며, 검사 시 통증은 없다.

메트포르민 계열의 당뇨약을 복용하는 중에 조영제를 사용하는 CT 검사를 받는다면, 검사 당일과 검사 후 48시간 동안 메트포르민 당뇨약을 복용하면 안 된다. 조영제와 당뇨약의 상호작용으로 신장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5년 이상 흡연했다면 폐암 유발 물질인 비소, 석면, 크롬 등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흉부 CT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아울러 기침이나 가래, 흉통 같은 증상이 있을 때도 검사받아야 한다. 또, 종양 치료를 받은 후 치료 효과를 알기 위해 CT를 찍기도 한다.

◇ 흉부 CT 검사 결과 해석


- 정상 소견



"검사 결과가 정상이에요."

정상 상태의 건강한 폐라면 흉부 CT 검사상 폐포와 기관지가 공기로 채워져 검게 보인다. 폐와 기관지 부위가 정상적으로 기능함을 예상할 수 있다.

- 이상 소견



"검사 결과 이상이 있어요."

검게 보여야 할 부분이 하얗고 뿌옇게 보인다면 폐와 기관지 부위에 이상이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특히, 폐에 유리를 갈아 뿌려 놓은 것처럼 뿌연 음영이 발견된다면 폐암일 가능성이 있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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