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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연기…기업공개 철회신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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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오른쪽은 현대건설 본사. 네이버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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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28일 기업공개(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연기했다.

이날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요건을 고려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건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 26일로 마감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수백 대 1에 그쳤다고 업계관계자는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시장 분위기가 워낙 안 좋은데다 건설업종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공모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공모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업 가치를 적절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여건이 되면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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