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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1월 28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여야 의원들의 품격 있는 사이다 토론으로 풀어보는 여의도 대선 중계석 시간입니다. 민주당의 노웅래 의원 그리고 국민의힘의 홍문표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노웅래): 안녕하십니까.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하 홍문표): 안녕하십니까.
◇ 황보선: 민심은 대선 관련해서 어떻게들 파악하고 계세요.
◆ 노웅래: 이번에는 우리 작년 4월 시장 보궐 선거도 있지 않습니까. 그때도 국민들이 마주치면 눈을 안 마주치 치고 그리고 표현이 좀 적었는데 이번에도 큰 차이가 없는 것 같고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여당한테 불리한 거거든요. 표시가 적다는 뜻은 우리가 그거를 잘 헤아려서 미진하고 부족한 부분을 확실하게 구체적인 정책으로 보여주지 않는다면 우리가 고전할 수 있다.
◆ 홍문표: 여론조사는 항상 출렁거리고 높았다, 낮았다 하는데 한 25일 전에 우리가 고전을 해서 오차범위가 많이 뒤져 있었던 상황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거꾸로 윤석열 후보가 앞서고 이재명 후보가 좀 떨어지고 윤석열 후보의 고향이라는 충청권은 조금 뭔가 좀 다릅니다. 지지세가 끌어올려지는 상황에 분위기를 볼 수 있다. 총체적으로 진단을 합니다.
◇ 황보선: 노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파악하십니까, 충청권 쪽에서 이재명 민심.
◆ 노웅래: 충청권이라고 해서 지금까지 충청과 아무 관계도 없다가 선거 때만 되면 충청권 거는 것은 정치를 보나 뭐로 보나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지금까지 윤석열 총장이 충청권과 뭐 한 게 있겠습니까, 거기 산 적이 있습니까 뭐 한 게 있습니까. 부모님 고향을 얘기하는 건데 실적으로, 성과로 얘기를 해야지 검증된 것으로 얘기를 해야지 충청권이라고 해서 연고로 얘기하는 시대는 구시대적인 거라고 봅니다.
◇ 황보선: 노 의원님께서 시선을 회피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민주당 서울시장에서 만든 보고서가 나왔잖아요. 거기서 보면 작년 재보궐 선거 때보다 더 지금 안 좋은 상황이다. 맞습니까.
◆ 노웅래: 더 안 좋다고 그러면 사실 손 놔야 되죠. 그건 아닐 것 같고요. 여론조사가 비슷하게 나와도 저희들이 보기에는 여론조사를 쭉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적어도 한 5% 정도의 숨은 보수표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간단하게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는 거고요. 2030대 같은 경우에는 우리를 외면하고 있는 게 지금 수치로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우리가 2030대에 더 호소력 있는 더 구체적인 비전과 마음을 살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과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봅니다.
◆ 홍문표: 충청권이 소위 손 들어주는 곳에 이긴다 하는 확률이 90%거든요. 데이터를 놓고 보면 리얼미터에서 1월 26일 조사한 걸 인용한다면 대전, 세종, 충청이 윤석열 46.5, 이재명 36.6. 이것이 시간이 가니까 조금 더 벌어지는 그런 상황으로 저희들이 파악을 하고 있고 지금 나와 있는 건 리얼미터에서 조사한 거고요. 서울 지역도 조사한 게 나오는데 윤석열이 48.1%, 이재명이 27.8% 이렇게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데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이번 설 명절을 놓고 과연 이것이 굳어지느냐 아니면 반사적인 작용이 또 벌어질 것이냐를 정치권도 그렇고 사회 측면에서도 관찰하면서 심도 있게 보는 것이 이번 설 민심을 지켜보는 우리 자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 황보선: 물론 언론에서 다 그렇게 얘기합니다만 이번 설 연휴가 대선 민심의 분수령이 될 거다 얘기하는데 그렇게 보는 게 맞겠죠.
◆ 노웅래: 분수령까지는 아니더라도 영향은 좀 아무래도 있겠죠. 지금 코로나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지금 가족들이 모이는 데 한계가 있거든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한계가 있을 텐데 그래도 연휴 기간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접촉하고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주어지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는 있는데 특별하게 영향을 미칠 만한 토론을 한다는 거 아닙니까.
◇ 황보선: 원래 31일 다자 토론을 하는가 싶더니 그건 무산 거의 된 것 같아요. 양자토론으로만 지금 가는 걸로 TV토론이 아니고 유튜브 통해서 중계하는 쪽으로 윤석열 후보 측에서 제안을 했고.
◆ 노웅래: 법을 무시하는 거 아닙니까. 재판 결과는 4자 토론을 하라고 양자 토론은 불공정하다고 하다면 법을 한 사람들이 법대로 해야죠. 법대로 안 할 거면 공직자의 길로 가면 안 되는 거고요. 양자 토론을 하려면 4자 토론을 한다는 전제에서 양자 토론을 하는 게 맞는 거지 법대로 하라는 건 안 하고 별도로 트집을 잡고 생트집 잡아서 다른 걸 한다는 건 다른 꼼수나 의도를 갖고 한다고 밖에 볼 수 없죠.
◆ 황보선: TV 토론 여기 나왔으니까 홍 의원님 어떻습니까. 당 내부에서 좀 쓴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 홍문표: TV토론 문제는 설을 기점으로 해서 서로 기득권 잡기 여론 몰이를 하기 위해 양쪽에서 다 하려고 했던 거 아닙니까. 법원에서 두 사람이 하는 건 안 된다 그랬는데 김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쌍방이 합의를 했습니다. 그것도 노 의원 얘기한 대로 안 맞는 거예요. 그럴 바에는 TV토론이 아닌 국민에게 알 권리를 준다는 차원에서 정책 토론을 한번 하자 우리끼리라도 TV토론에서 하지 말고 그건 어떠냐 그러니까 김동현 의원이 제안한 것을 이재명 의원이 받아준 것 같아요. 우리하고도 한번 해 볼 필요가 있지 않냐 이래서 31일 날 그걸 제기 했는데 김동현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아직 결정을 안 내고 있어서 답답한 그런 심정입니다.
◇ 황보선: 이재명 후보 측은 30일 양자도 하고 따로 하고 그다음에 사자도 하자 이런 입장이던데요.
◆ 홍문표: 선대 본부가 주장하는 게 있고 이재명 후보가 또 뒷북 치고 얘기를 하는 게 있어서 어떤 거를 믿을 수가 없어요. 아침에도 우리 선대본부하고 통화를 좀 했는데 어떤 걸 하든 이재명 후보하고 한번 하는 것이 국민에게 설 민심 그리고 또 우리가 지향하는 바를 국민에게 알리는 기회도 되지 않냐 했으면 좋겠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권고를 했습니다.
◇ 황보선: 오늘 오후에 원래 다자토론위에서 4당 관계자들이 4개 당에서 나와서 원래 협의하려다가 거기는 윤석열 후보 측은 빠지기로 돼 있어요. 그래서 다자 토론은 사실상 연휴 기간에 안 되는 것으로 거의 결론이 났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양자 토론 있지 않습니까. 박주민 TV토론 민주당 단장의 입장이고요. 둘 다 하자는 것, 양자 받겠다는 거 이것도 박주민 의원의 얘기고요. 이재명 후보의 입장 같은 경우는 좀 더 정리되는 걸 봐야 되겠습니다.
◆ 홍문표: 선대 본부와 이재명 후보의 생각이 조금씩 다릅니다.
◆ 노웅래: 이재명 후보는 분명히 얘기했을 텐데 어제요. 4자 토론은 법원이 유권 해석을 내렸으니까 하는 거고 양자 토론도 하자고 그런다면 김동연 후보가 하자는 것처럼 할 수 있다 입장이기 때문에 법대로 해야 되는 거라면 4자 토론부터 해야죠. 그러니까 4자 토론이 전제가 되고 양자 토론 1대 1로 붙는 것은 그것도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 황보선: 김건희 씨 녹취록이 플러스 요인이 됐다니 황당하다 이 말씀은 노웅래 의원께서 하셨지 않습니까. 민주당 입장에서 손해 본 거 같다 그 분석 맞죠?
◆ 노웅래: 손해 보고 이득 본 건 없지만 민주당의 이득과 별개로 유권자들은 윤석열 후보가 정책에 무능하고 아무것도 모르는지 다 알고 있는 거 아닙니까. 개 사과 사진 올려서 국민 우롱하고 또 집이 없어서 청약통장을 만들어본 적 없다고 황당무개한 소리하고 주 120시간 일해야 한다고 하는 시대착오적인 망언을 한 것. 이미 평가는 다 끝났다, 국민들은 다 알고 계시다 저는 이렇게 보고요. 국민들이 네거티브 지금 신물이 난다는 거 아닙니까. 중단해야 하는 거고요. 국민들 각자가 후보들 각자가 어떻게 다르고 어떤 일을 할지 보여줄 차례라고 보는 거고요. 선거 승패를 떠나서 우리 정치발전을 위해서라도 국민들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네거티브 하지 말자 이런 거죠.
◇ 황보선: 어제 윤석열 후보가 방송 인터뷰에서 부인 김건희 씨 7시간 녹취록, 무속 논란 관련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통화를 이렇게 장시간 했는지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았다고 저는 보고요. 공영방송이 저렇게 보도하는 것 자체가 방송으로서의 어떤 윤리나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그것도 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불필요한 오해를 갖게 된 것에서 송구한 마음을 갖겠는데 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무속 위원회도 구성을 하고 위원장도 발령을 내고...]
◇ 황보선: 윤석열 후보가 송구하다 그렇지만 민주당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습니까 홍 의원님.
◆ 홍문표: 저는 윤석열 후보가 이 문제 나왔을 때 진작 먼저 솔직하게 국민에게 사과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갖고 있고 20대 30대가 이 부분에 대해서 큰 호감을 갖지 못하고 평가를 하고 각종 데이터가 나오는 것은 젊은 친구들은 새로운 비전 그리고 이 구차한 가족의 문제 녹음을 어떻게 나왔느니 뭐니 이걸 갖고 얘기하지 말고 좀 더 큰 차원에서 나라를 걱정하는 정책을 갖고 시시비비를 해 달라 그런 조문이 들어 있다고 보는데 민주당에서 녹취록 문제 하나 가지고 마치 이번 대통령 선거를 결판 낼 것 같이 총동원해서 이 문제를 들고 나오니까 20대, 30대는 지겨운 거예요. 그리고 싫은 거예요. 현실성 있는 정책을 놓고 후보로서 캠프에서 얘기하면 좋겠다. 20대 30대의 따끔한 질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까 윤석열 후보 얘기대로 뭔가 미심적은 것이 있고 잘못됐다 하는 부분은 좀 더 일찍 털어버리는 것이 더 좋았을 거 하는 생각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 황보선: 노 의원님, 민주당도 선거 때마다 무속위원회 구성한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맞습니까.
◆ 노웅래: 무속 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윤석열 후보의 트레이드마크 아닙니까. 종교나 믿음 같은 것은 종교의 자유 영역이죠. 문제는 무속과 미신이 정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얘기가 다르다고 보는 거고요. 실제로 캠프에 정식으로 무속인을 데려다 쓰면서 일정 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 거 아닙니까. 심지어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 검사 시절에 국민이 생존과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구지검에 신천지 압수수색 막은 이유가 무속인의 조언 때문이다는 의혹도 있는데 사실이라면 미신이 무속인이 나라 운영을 좌지우지한다는 거 아닙니까. 자칫하면 강남 아줌마 내보냈더니 점쟁이를 모시게 생긴 거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거고요. 제2의 국정농단 사태가 될 수 있다. 이런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끔찍하지만 국가 대소사가 있을 때마다 청와대에서 떡을 하니 구판이니 이런 게 벌어진다면 이게 되겠습니까. 나는 그래서 이런 점에 있어서는 이건 공공방송에서 할 거냐 말 거냐 그 문제는 이건 정당하게 검증은 돼야 한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황보선: 이재명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한다고 했는데 어제 언론이어서 논란이 됐는데요. 법사위에서 김건희 씨의 녹취를 김용민 의원이 들었지 않습니까. 이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홍문표: 이재명 후보가 선언적으로 내놓는 것은 하나에서 열까지 거의 거짓말입니다. 득표만 될 수 있다면 무슨 이야기이고 질러보는 스타일이 되놔서 우리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의 정책이나 얘기 나오는 걸 맘껏 듣는데 돌아서는 전부 의구심을 갖는 형국이 됐다는 생각인데 이재명 후보가 상대방을 비방하지 않는다는 게 벌써 두 번째 언론에게 약속했던 거예요. 그런데 엊그저께도 그렇게 본인은 얘기를 해 놓고 법사위원에서 나온 건 다 지금 공개되고 있잖아요. 그렇게 샅샅이 비판을 하는 걸 보면 후보 얘기 다르고 또 당 얘기도 다르고 선대위 얘기 다르고 이건 전부 국민을 어떻게 보면 우롱하는 거죠. 괜히 안 될 약속을 내놓고 공약이라고 하고 하지 말자고 정치적 제안을 하지 말고 현실성 있는 것은 서로 약점이라고 하는 부분을 얘기할 수도 있는 겁니다. 이렇게 해야 국민에게 알 권리를 보여주는 것이다. 앞에서 얘기와 또 아침 얘기와 저녁 얘기가 다르고 뒤 얘기가 다른 이런 권모술수의 소위 약속이나 정책의 난발은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 황보선: 노 의원님 사실 이재명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했는데 바로 법사위에서 이렇게 녹취록을 틀은 것은 사실 좀 안 맞지 않습니까.
◆ 노웅래: 검증과 네거티브는 좀 달라야 한다고 보는 거고요. 그래서 검증까지도 네거티브로 보면 안 된다고 하는데 앞에서는 후보가 네거티브 안 한다고 하고 뒤에서는 다르게 행동한다는 이중 플레이로 그게 보인다면 그거는 국민들이 판단하실 거라고 봅니다. 그게 득 될 것 같지만 국민들이 그런 식으로 판단을 하신다면 그게 득이 되겠습니까. 네거티브는 하지 말아야 되지만 필요한 검증이라면 저는 해야 된다고 봅니다.
◇ 황보선: 역술인한테 조국 전 장관이요. 조국이 대통령이 될 것인가를 물어봤다고도 하는데 언론들은 무속 관련 논란 계속해서 취재를 하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무속 논란을 끊고 가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홍문표: 물론이죠. 이런 미심쩍고 의심할 수 있는 상황들이 돌출된 것은 당사자나 선대본부에서 명쾌하게 끊고 가야 됩니다. 안고 가면 안고 갈수록 저는 더 문제를 안고 키워가는 것이다 하는 생각인데 지금 조국의 문제가 대통령 될 거냐고 물어봤다고 하는 부분도 하나의 설이지 여기에 대한 정확한 증거가 나온 것은 아니에요. 우리 선대본부에서 얘기 나왔다는 추적해서 찾아봤는데 어느 정도 가다가는 모르겠다. 들었다. 이야기가 되니까 이걸 가지고 너무 심하게 모자이크를 해서 정치화하는 자체가 우리의 정치의 현실에 이게 잘못된 것이지 근원을 찾아가면 어느 중간 단계에서 들었다는 거예요. 잘못된 것을 갖고 현실화해서 왜곡하는 것은 그 자체가 저는 잘못된 것이다. 지적을 합니다.
◇ 황보선: 기독교계에서도 성명을 내지 않습니까. 심각한 걸로 여전히 보는 시각들이 있는 것 같아요.
◆ 노웅래: 미신 부속이 날뛴다면 성명이 나올 만한 거고요. 어느 대통령 후보가 TV에 떡하니 나와서 손바닥에 임금 왕자 쓰는 대통령 후보 있을 수 있습니까.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돼야 되죠. 동네 할머니가 써줘도 그렇죠. 김건희 씨의 통화 내용 보면 또 나오지 않습니까. 무속과 관련된 거 본인이 직접 관상도 봐주고 손금도 봐준다고 하고 굿도 했다고 하고 본인이 석, 박사 논문도 다 무속 관련 내용 아닙니까. 이런 식이라면 얼굴 관상 봐서 총리 뽑고 사주 팔자로 장관 뽑고 이래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런 일이 생겨야 되겠습니까. 믿으면 단순히 믿음으로 끝나야 되는 거지 정치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친다면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죠.
◇ 황보선: 이재명 후보 행보 좀 볼까요. 어제 광주에 가서 박정희 호남 소외론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제가 13살에 공장에 갔더니 관리자는 경상도 사람, 말단 노동자는 다 전라도 사람 이런 얘기를 했고요.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는지.
◆ 노웅래: 그동안 박정희 정권 때 호남 지역에 대한 소외, 인사 문제에서부터 개발까지 모든 문제에서서 차별 받은 것 사실 아닙니까. 그런 부분을 호남 방문이니까 가서 얘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고 더 이상 이런 지역적인 편견이나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측면에서 지적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홍문표: 저는 호남에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도 같이 동행해서 갔지 않습니까. 참 당당하지 못하고 참 치사하다는 생각을 들었어요. 호남 비하 발언을 자기가 가서 호남에서 해서 득 될 게 뭐가 있습니까. 호남은 푸대접했다고 하는 얘기를 간접적으로 인사나 경제 이런 부분이 전부 푸대접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호남에 가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편법을 쓴 것밖에 안 되는데 이런 치사한 짓을 하니까 저는 국민 전체가 볼 때는 인기도가 떨어지는 거예요. 이러면 경상도나 다른 타 지역이 볼 때 이걸 과연 호남 가서 그런 얘기한 걸 잘했다고 하겠습니까. 다급하니까 가서 한 건 좋은데 이런 얘기 하지 말고 현실성 있는 정책 얘기를 했어야지 가서 호남 민심을 건드려서 자기 지지를 많이 받기 위한 야비한 방법은 참 치사한 겁니다.
◇ 황보선: 거기 가서 물론 정치적 얘기도 하긴 했습니다.
◆ 홍문표: 정책 얘기는 그냥 양념으로 한두 개 했고 실질적인 것 이게 핵심이 됐어요. 그렇게 해서는 안 되죠.
◇ 황보선: 노웅래 의원님, 이재명 후보가 굳이 이런 얘기를 한 이유는 아무래도 호남 쪽의 지지율 추이가 좀 좋지 않다. 뜨듯 미지근하다 이런 판단을 했기 때문 아닐까요.
◆ 노웅래: 그동안을 봐도 그렇지만요. 선거 막판에 가야지 호남에서의 우리 전통 지지가 이제 가는 거지 그전에는 지금은 60%대 70% 그 사이에 있는 거 아닙니까. 결국에는 더 투표에 임박하면 80% 이상으로 올라갈 거라 이렇게 보는데 다급해서 얘기한 건 아니고요. 우리 이재명 후보라는 게 백이 있습니까, 세력이 있습니까 아무것도 없고 그냥 패권 정치, 진영정치를 물리치고 통합의 정치하자고 나왔는데 그런 측면에서의 차별, 특정 지역에 대한 차별, 소외 이제는 안 된다 이런 측면에서 얘기한 것으로 봅니다.
◇ 황보선: 어제 경기도 도는 계획을 취소하고 급히 호남을 간 거 아니겠습니까. 좀 다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판단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홍문표: 경기도의 3개 군을 어제 계획을 잡았다가 갑자기 호남으로 방향을 잡은 거 아닙니까. 각종 여론조사에 보면 호남도 과거와 같은 기대가 나오지 않는 것이 현실이고 전국 지지도는 윤석열 후보와 상당히 격차가 벌어지니까 믿을 수 있는 건 호남이다. 급히 경기도 일정을 취소하고 내려가서 호남의 비하 발언을 스스로 꺼냈는데 윤석열 후보든 이재명 후보든 지역 감정적인 것을 불러일으켜서 득 될 게 없다고 봅니다. 양쪽이 다 지역 감정 문제는 자제를 하는 게 좋겠다.
◇ 황보선: 정치 개혁, 쇄신, 경쟁 민주당 발로 불붙는 것 같습니다.586 용태론도 나오고요. 그런데 송영길 대표 총선 불출마 선언하면서 이런 얘기 했지 않습니까 3선 연임 초과 제한하는 정치 혁신 개혁안 두 분 다 해당 사항 아니에요. 두 분 다 3선 이상이신데요. 두 분 다 어떻습니까, 이런 개혁안 이런 거는 실제로 현실적으로 이게 뭐 실행이 될 수 있을까요?
◆ 노웅래: 실행이 되고 안 되고는 결정을 하겠지만 어떻든 간에 정치 혁신하자는 데 군말 붙이거나 트집 잡는 건 안 되죠. 지금 분명히 시대는 정치 교체하고 시대 교체하는 시대 아닙니까. 용태론, 연임제안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결국에는 그동안의 정치가 패권 정치, 진영의 정치, 기득권 정치 특히 양당에 의한 정치를 했다는 반증 아닙니까. 끼리끼리하고 편가름하는 대결의 정치, 적대적 공성, 양당의 정치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 그런 면에 있어서 확실하게 찬성을 하고요. 백 없고 세력 없는 기성 주류 세력이 아닌 정치인 아닌 이재명 후보가 이걸 통합의 정치하려고 결국에는 국민의 힘에 의해서 국민의 지지에 의해서 대선 후보 나온 것 아닙니까. 변화, 혁신은 벌써 시작됐다고 보는 거고요. 이제는 새로운 정치로 세상을 바꿔야 된다. 패권, 진영의 정치 끌어내고 글자 네 편 내편 가리지 않는 탕평책 같은 정치 만들어 내는데 앞장서서 확실하게 온몸을 던져서 해야 한다고 봅니다.
◇ 황보선: 홍 의원님, 어떻게 하실 겁니까.
◆ 홍문표: 송영길 대표가 순수성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 내놓은 카드라면 이거 반대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게 명분이고 국민의 소리라고 보는데 하필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인기가 지지도가 계속 떨어지니까 극약 처방을 자고 일어나서 참 봉창 두드리는 이야기지 여기는 헌법의 문제가 걸려 있고 또 당내에는 당헌당규가 있잖아요. 어떻게 소화할 거예요. 헌법에서 결정돼서 이미 실행하고 있는 법을 자기가 말 한마디로 바꾼다 당내에서 능력 있는 분들이 이건 아니라고 해서 당에서도 당헌 당규를 숙성을 시키고 이해를 못 시키고 또 헌법 조항을 무시하고 얘기를 불쑥 내놓은 것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떨어지니까 극약 처방을 내놓은 거죠. 이래야 국민들이 깜짝 놀라서 어느 당은 개혁하려고 그러는데 어느 당은 안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해서 선두에서 선점하는 건데 이걸 하려면 이번 대통령 선거 끝나고 야당이나 우리 국민들에게 제안을 했어야 돼요. 대통령 선거 끝났으니 우리 앞으로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는 이런 방향으로 하자 이렇게 좀 더 담백하고 진솔하게 얘기가 나왔어야지 이게 전략에 끼워 넣어서 진정성 없이 이름을 내놓으니까 지금 민주당 내에서도 부글부글하고 있고 헌법을 관장하는 재판소에서도 판사들도 의아해 하는 거예요. 어떤 무소불위의 권력이 있어서 저렇게 이야기를 하느냐 이 문제는 송영길의 소위 원맨쇼를 한 번 한 건데 진정성을 갖고 했으면 좋겠다 하는 권고의 얘기를 드리고 싶고 한 가지 더 덧붙인다면 우리 선거는 막바지로 다가오잖아요. 깜짝 쇼를 하지 말고 진정한 정책 대한민국의 비전이라든지 오늘의 현실의 우리나라 문제를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서 나중에는 후보가 안 오면 정당 대표들끼리 할 수도 있어요. 돌파구는 찾지 않고 깜짝 놀라는 생각 못하는 이런 쇼로 해서 지지율을 높이겠다. 우리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생각합니다.
◇ 황보선: 청취자분들한테 설 인사 한마디씩 좀 짧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노웅래: 코로나 국민들 고통 받는 게 벌써 만 2년 째 되고 있습니다. 월급이 얼마가 되든 고통 분담해서 국민들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주는 게 맞다고 보고요. 태종 같은 사람, 흠결이 있어도 태종 같은 사람이 와서 좀 물에 물탄 듯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일에 의해서는 안 된다 해결하는 대통령 뽑자고 한다면 이제는 일할 사람 일할 준비가 돼 있는 사람 좀 뽑아주셨으면 좋겠고요. 분단국가에서 위험하고 불안한 대통령 뽑으시면 정말 안 된다. 저는 이렇게 호소 드리고 싶습니다.
◇ 황보선: 홍문표 의원님 말씀 듣겠습니다.
◆ 홍문표: 코로나 정국이 벌써 2년 우리 국민들에게 상당한 불안감과 고통을 받고 있는데 그래도 10년은 다가왔습니다. 우리 국민들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라고 정치권은 현실성 있고 비전 있는 것을 후보가 못 오면 정당이라도 국민에게 알 권리와 정당이 갖고 있는 비전을 얘기하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황보선: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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