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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7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與, 이재명 자녀 ‘수도병원 특혜 의혹’에 의무기록 제시하며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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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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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자녀가 군 복무 중 특혜입원을 했다는 국민의힘 주장과 관련, 민주당이 의무기록 등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민주당은 야당이 대선 국면에서 이 후보에게 흠집을 낼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보고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상임단장 김병기 의원)는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후보 자녀의 군 복무 시절 인사 자력표와 의무기록사본증명서를 공개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인사 자력표에 따르면 이 후보 자녀는 2014년 7월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청원휴가를 썼다. 의무기록사본증명서에는 이 후보 자녀가 그해 7월24일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민주당은 이를 근거로 이 후보 자녀가 현역병 시절 국군수도병원에 특혜입원을 했다는 야권 주장은 명백한 허위임을 강조했다. 야당은 그간 이 후보 자녀가 휴가를 사용했다는 근거 기록이 없다는 취지의 주장도 펴 왔다.

TF 김승원 단장은 “정확하지 않은 근거로 제기한 의혹은 의혹이 아니라 그 자체로 범죄 행위”라며 “국민의힘 의원은 허위 주장으로 가짜뉴스를 만들고 윤석열 캠프는 가짜뉴스를 조직적으로 이미지화하고 살포하고 있다”고 했다.

김 단장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을 현혹하기 위해 허위 주장을 서슴지 않는 국민의힘 측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허위사실을 만든 사람들은 물론 이를 선거에 이용하고 유포한 사람들 모두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이재명 캠프가 제시한 증거자료 어디에도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다는 인사명령은 없다”며 “이 후보는 A를 물으면 A를 답하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 후보 자녀가 인사명령 없이 국군수도병원에 특혜입원했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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