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영화 '몬스터', '분노의 질주'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흔치 않은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테론은 27일(현지시간) 개인 SNS에 모친의 생일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생활 공개는 테론에게 이례적인 일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늘은 엄마 생신이다. 여러분 모두와 공유하고 싶었다, 왜냐면 그녀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녀 안에 있는 빛이 얼마나 멋진 것인지 알테니까. 그녀는 진정한 삶이다"라며 "그녀는 내가 만난 누구보다도 크게 웃는다. 그녀는 훌륭한 테니스 선수/골퍼/하이커이고 타고난 입담가이다. 그녀는 직설적이고, 정직하고, 재미있고, 하루 중 언제라도 당신에게 그것이 어떤지 말해줄 것이다"란 진심과 애정을 가득 담은 글을 올렸다.
함께 선보인 사진들 속 한 하나에서 테론의 두 딸은 함께 하이킹을 하는 동안 할머니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테론은 지난 2012년 3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남아를 입양해 화제를 모았다. 2015년 9월에는 생후 2개월의 같은 출신 여아를 둘째로 입양하며 인종을 초월한 위대한 엄마로 거듭났다. 그러다가 2019년 테론은 첫째 아들 잭슨이 트랜스젠더 소녀임을 공식적으로 발표, 장남은 딸로 거듭나게 됐다.
이와 관련해 테론은 "잭슨을 남자 아이로 맞이했는데 3살 때 잭슨이 '엄마 나는 남자가 아니다'라고 하더라.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결정하는 것은 부모가 아니니까, 나는 그것을 받아들인다. 다른 부모와 마찬가지로 온 마음을 다해 잭슨을 지키고 싶다"라고 아들이 신체와 상반된 성신을 가진 트랜스젠더임을 인정해 큰 응원을 받았다.
그런가하면 테론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입양은 내게 두 번째 선택은 절대 아니었다. 그것은 항상 나의 첫 번째였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nyc@osen.co.kr
[사진] 샤를리즈 테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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