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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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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발 과민반응-정상화-안도감 증시 사이클 반복 예상…결론은 3월 FOMC"-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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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방향성, 3월 FOMC 기점 정리될 것"

"통화정책 확인 후 더 중요한 것은 펀더멘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증시가 연준(Fed)의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까지 통화정책발 과민반응 - 정상화 - 안도감 사이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리포트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 이에 근거한 투자자들의 해석, 증시의 방향성은 3월 FOMC를 기점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장기간 저금리 기조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 전환, 긴축 사이클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 연준이 나서서 과격한 정책 전환을 모색하기 보다는 통화정책을 둘러싼 논란들을 미리 대거 노출시킨 이후 FOMC 때마다 정리하고 조율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에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며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금융시장의 과민반응 – 정상화 – 안도감 사이클이 반복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안도감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3월 경제/물가 전망도 있지만, 점도표를 통해 긴축 사이클이 얼마나 빠르고, 강할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월 FOMC가 가까워질수록 금리인상 횟수, 대차대조표 축소 QT(양적긴축) 시점에 대한 논란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며 "이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다시 한 번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월 FOMC에서 나오는 최종 결론을 갖고 새로운 추세가 전개될 전망"이라며 "시장 컨센서스보다 더 매파적이지만 않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통화정책에 대한 과도했던 우려를 조정해 가면서 긍정적인 방향성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다.

매파적인 통화정책 확인 이후 더 중요한 것은 펀더멘털이라고 짚었다.

2022년 견고한 미국 경제성장, 글로벌 경기모멘텀을 예상하나, 다만 현재 국면은 높았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부진한 경제지표들을 확인해서 하향조정되고 있다고 주목했다.

실제로 블룸버그에서 집계하는 주요국/지역의 2022년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은 1월 둘째주부터 하향조정세가 지속되고 있고, 시간이 갈수록 하향조정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수 폭증으로 인해 전반적인 경제지표 부진은 2월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가 좁혀지는 과정으로 특히 기대가 낮아지는 과정에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되돌림 과정은 불가피하다"며 "경기모멘텀이 크게 둔화되지는 않겠지만, 기대감을 선반영한 글로벌 금융시장, 주식시장에 펀더멘털 눈높이 조정, 경기 둔화 사이클에 대한 부담은 조정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게다가 경제전망과 통화정책 간의 엇갈린 흐름이 지속되고, 그 간극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변동성 확대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시도가 가능하며 1차 목표는 2850~2880p(포인트)"라며 "글로벌 경기/통화정책 부담, 코스피 실적/수급 불안을 감안할 때 반등시 리스크 관리 강화 권고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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