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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미 "러, 우크라 침공시 노르트스트림2 가동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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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무부 대변인 NPR라디오에 "진행 불가" 입장 밝혀
뉴시스

[워싱턴(미국)=AP/뉴시스]지난 8월 16일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국무부에서 브리핑을 가지고 있다.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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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은 가동을 못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고 가디언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지역에 10만명의 병력을 배치하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독일이 가스관 중단에 따른 손실을 견딜 수 있는지 알기 위해 독일 측과 접촉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NPR 라디오에 "나는 분명하게 말하고 싶다. 러시아가 어떤 식이 됐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노르트스트림2는 진행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우리는 (사업을) 진행하지 않도록 독일과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밀리 하버 미국 주재 독일 대사는 이 같은 러시아에 대한 강경 대응을 지지했다.

하버 대사는 26일 트위터에 "미국과 독일은 지난 여름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로 사용하거나 또 다른 우크라이나 주권 침해가 발생하면 러시아는 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버 대사는 "올라프 숄츠 총리와 안나레나 배어복 외무장관도 노르트스트림2를 포함해 그 어떤 것도 테이블에서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노르트스트림2는 발트해 해저를 통과해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연결하는 길이 1230㎞의 가스관이다.

우크라이나를 우회해 러시아와 서유럽을 직접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2가 가동하면,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받아왔던 일종의 통행세를 받지 못해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등은 노르트스트림2가 개통되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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