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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유은혜 “1~2월 등교 학교에 단축·원격수업 탄력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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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서 신학기 학사운영 방향 발표

학교 신속 PCR·항원검사 도입 방침…최종안은 설 연휴 지나고

이데일리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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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3월 신학기 개학 전 1~2월 등교하는 학교에 대해 단축·원격수업 등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요청했다.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학생·교직원 확진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 유전자증폭(PCR)·항원 검사를 학교에 도입하는 것을 추진한다.

유 부총리는 27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과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학교 학사운영·방역지침 방향을 논의했다. 그는 “1~2월에 등교하는 학교들에 대해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것처럼 단축·원격수업을 포함해 탄력적 학사 운영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학생·학부모 걱정이 커지고 있고 학교 현장에서도 2월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2월 중에도 교육활동이 진행되는 학교에 오미크론 변이 대응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2월 중순까지 개학하는 학교는 전국에 약 4730개교(38%)다. 교육부는 당초 이들 학교에 지난해 12월 발표한 등교지침에 따라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할 것을 안내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단축·원격수업으로 방향을 수정했다.

유 부총리는 “졸업식 등 행사는 원격 또는 학급단위 소규모로 진행해 달라”며 “3월 신학기 정상등교를 위해 사전 위험도를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학교에 신속 PCR·항원검사 도입을 추진한다. 유 부총리는 “현재 보건소 중심의 PCR 검사 외에도 신속 PCR·항원검사를 활용하는 학교 검사 체계를 추진하겠다”며 “기숙학교의 경우 입소 전후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설 연휴가 지나는 다음달 새 학기 학사운영·방역지침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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