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종 신규 라인업도 공개
[파이낸셜뉴스] 4년간 과거 대비 저조한 성적을 거둔 넷마블이 블록체인, NFT(대체불가능토큰),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메타휴먼(가상인간) 사업 청사진을 발표하며 반등에 나선다. 아울러 지금까지 부족했다고 평가받았던 자체 IP(지식재산권) 콘텐츠에 대해서도 자체 개발뿐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넷마블 고유의 IP 생태계를 구축한다.
27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에서 열린 '제5회 NTP'에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모두의마블' 차기작 '모두의마블: 메타월드'에 메타노믹스를 접목시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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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27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지타워에서 '제5회 NTP(5th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개최, 현재 개발 중인 21종의 신작 라인업과 넷마블 사업 현황, 그리고 미래 사업 전략을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직접 발표자로 나선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사업으로 진출을 공식 선언, 이와 관련된 대략적인 로드맵을 설명했다.
우선 블록체인과 관련해서 넷마블은 넷마블 본사와 콘텐츠 자회사 넷마블F&C를 중심으로 투트랙 전략을 수립했다. 넷마블 본사는 게임 콘텐츠에 중심을,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F&C는 블록체인 개발에 중점을 두고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방 의장은 "넷마블 본사의 블록체인 핵심은 게임이다. 넷마블에서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게임의 재미가 우선이고, 이에 블록체인을 붙여나가는 형태"라며 "넷마블F&C가 진행하는 블록체인 모델은 블록체인이 중심이다. 블록체인 중심의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추후 커머스까지 붙일 수 있는 모델이다"고 설명했다. 즉, 넷마블은 게임을, 넷마블F&C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우선적인 목표를 갖고 블록체인 산업에 접근하겠다는 전략이다.
방 의장은 메타버스와 관련해서도 두가지 핵심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메타노믹스(메타버스+경제)와 메타휴먼이다. 메타노믹스에는 NFT와 블록체인 등 P2E(Play to Earn·돈버는게임)요소를 접목시킨다.
메타노믹스 중심에는 넷마블의 킬러 IP '모두의 마블'이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모두의마블은 보드게임판에서 건물을 건설하고 게임의 규칙에 따라 돈을 내거나 받는 형식의 경제 개념이 혼합돼 있는 콘텐츠다. 넷마블은 모두의마블 후속작 '모두의마블: 메타월드'에 메타버스뿐 아니라 블록체인, NFT를 결합, 메타노믹스를 구현한다.
방 의장은 "모두의 마블은 디지털 자산의 획득과 거래가 가능한 게임이다"며 "보드게임이었던 모두의마블이 이젠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새로 태어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금까지 공개한 메타휴먼 '제나', '리나', '시우'를 비롯해 앞으로도 가상인간을 지속 개발, 자사 게임 IP에 접목시킬 계획도 밝혔다. 방 의장은 "넷마블 메타휴먼은 그전까지 알려져 있던 메타휴먼 개념에서 진일보해서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넷마블은 게임에서 역량을 쌓은 기술과 경험을 가지고 메타버스로 진화하게 된다"며 "게임에는 다양한 콘텐츠와 기술들이 있다. 넷마블의 메타버스는 게임과 메타버스, 블록체인이 융합된 진화된 메타버스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 개발 계열사(△넷마블네오 △넷마블넥서스 △구로발게임즈 △넷마블엔투·앤파크 △넷마블몬스터 △넷마블F&C) 대표와 함께 넷마블이 개발 중인 21종의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중에는 방탄소년단(BTS) 등 엔터테인먼트 IP를 결합한 △BTS 타이니탄하우스(BTS IP) △나혼자만레벨업(카카오웹툰 IP) △왕좌의게임(미국드라마IP) △신의탑(네이버웹툰 IP) △아스달 연대기(미국 드라마 IP) 등을 공개했다. 이외 넷마블 자체 IP를 계승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원탁의 기사 △머징 쿵야 아일랜드 △모두의 마블:메타월드 △레이븐 아랑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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