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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현실화할 경우 전 세계 물가급등의 고삐가 풀릴 것으로 우려됐습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해 가스와 석유 등 원자재 시장이 위축되면서 상품 가격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중앙정보국, CIA 분석가 출신으로 투자은행인 RBC 캐피털 마켓 원자재 담당자인 헬리마 크로프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시장은 거의 까무러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쟁 발발은 유럽의 가스 시장에 직격탄을 날리고, 파급 효과가 다른 시장으로도 광범위하게 퍼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러시아는 세계 제일의 천연가스 수출국이며 두 번째로 큰 석유 수출국이기도 합니다.
또 전세계 알루미늄과 구리 공급량의 10%를 담당하고 있고 도금이나 화학제품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의 43%를 생산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국가는 전 세계 밀 수출량의 29%를 차지해 곡물 시장에도 큰 변동이 우려됩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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